광고

갑부(甲富)가 되고 싶은가?, 유대인을 따라하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6/17 [20:50]
유대교도 하브루타 경제 교육 관심 증폭

갑부(甲富)가 되고 싶은가?, 유대인을 따라하라!

유대교도 하브루타 경제 교육 관심 증폭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6/17 [20:50]

“난 하루 종일 일해요 , 내가 지불해야 할 청구서를 위해서죠
그게 슬프지 않나요?, 그런데 내겐 결코 일원 한 푼도 남지 않아요, 그거 참 나빠요, 내 꿈속에 난 계획이 있어요, 내가 만일 부자가 되면 난 결코 일할 필요가 없고 파티에 다니며 시간을 보낼 거예요, 돈, 돈 돈”-아바의 ‘money money money' 중

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 국가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막대한 부(富)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워런 버핏, 마크 저커버그, 조지 소로스.

전세계 금융, 투자, IT 산업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유대인이라는 점.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자의 꿈을 심어주는 유대인 경제교육을 받고 성장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교육 방법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출판가에서도 이들의 경제 관념을 엿볼 수 있는 ‘탈무드’를 비롯해 ‘하브루타 경제 교육법’을 주제로 한 단행본들이 쏱아지고 있다.

워런 버핏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식료품 가게에서 놀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할아버지는 저것을 얼마에 사서 10센트에 파는 걸까? 사람들은 왜 할아버지가 물건을 사는 곳에서 사지 않고 여기서 사는 거지?’
할아버지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지켜보다가 나름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가 물건을 사는 곳까지 가기가 멀거나 귀찮아서 할아버지 가게에서 사는 걸 거야.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말이야.’
버핏은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토라와 탈무드를 듣고 질문을 주고 받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질문자는 질문을 만들어내기 위해 생각해야 하고, 질문을 받는 사람은 적절한 대답을 논리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계인들로부터 애독되고 있는 ‘탈무드’를 비롯해 모든 유대인 경전에서는 돈을 결코 악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돈의 노예가 되지도 않지만 ‘토라는 빛을 주고 돈은 온기를 준다’는 격언처럼 돈을 중요시 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가난은 집안의 50가지 재앙보다 더 나쁘다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병을 잘 고치는 의사도 가난만큼은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은 ‘공기 인간’이라는 애칭을 부여 받고 있다.

공기는 조금만 틈이 있으면 들어가서 결국 다 점령해 버리고 만다.

유대인은 돈 벌 틈만 있으면 공기 처럼 파고 들어 그 돈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마는 승부 근성이 있다.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세계 어느 곳에 가든지 짧은 시간 안에 그 지역 상권을 쥐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공기 인간’이라는 시기심 어린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 통계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전 세계 억만 장자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경제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부자의 꿈을 각인 시켜 주는 ‘하브루타 경제 교육’의 특징은 ‘교육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어릴 때부터 합리적 소비, 저축 습관 및 기타 경제 흐름을 익힌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선택과 삶에 책임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어릴 때 익힌 경제적 소양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 교육은 빠를수 록 좋다는 관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돈을 쓰는 법에서부터 저축하는 법, 기부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법까지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이것이 바로 하브루타 교육의 핵심으
로 알려졌다.

구미 경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유대인들이 경제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적인 부자가 많은 것은 조기 경제교육 덕분’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들은 부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자로 만들어 진다. 좋은 머리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머리로 만들어진다. 그렇게 만들어내는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이 ‘하브루타’이며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이다. 유대인들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하브루타를 통해 경제교육을 하는 것이다. 그들의 모든 교육은 지시나 강요가 아니라 철저하게 자녀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뤄진다. 부모들은 짝을 이루어 대화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를 이용해서 자녀들을 가르친다’고 정의 내리고 있는 것이다.

부천대에 재직 중이며 한국 하브루타교육협회장인 전성수 교수는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을 통해 ‘엄마 아빠는 돈을 열심히 벌 테니까, 너희들은 아무 걱정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라. 아직도 이런 말을 하는 부모가 있다면 자녀교육을 심각하게 되돌아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교육 성공 방정식은 자녀교육을 모두 외주하청 주는 꼴이었다. 모두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다. 그나마 어머니는 아이와의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교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런데 아버지의 역할은 오직 물주일 뿐이다. 이젠 아버지부터 바뀌어야 한다. 일중독에서 벗어나 일과 가족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거나, ‘성적’이 아닌 ‘상상’을 이야기하도록 만들고, 자식과 눈을 맞추며 서로 웃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야 한다. 이게 바로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이다’라고 충고하면서 한국의 후손들이 갑부가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 세대들의 가치관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 유대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자의 꿈을 각인 시켜 주는 ‘하브루타 경제 교육’의 특징은 ‘교육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출간된 '하브루타 철학' 개론서     © 매일종교신문


1901년부터 2013년까지 노벨상 수상자 통계를 보면 유대인 수상자가 193명으로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학상은 29명으로 39%.

유대인 인구가 겨우 1,500만명 정도에 불과함에도 이같은 엄청난 결과를 얻어낸 것의 원동력은 ‘하브루타 교육’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하브루타교육협회 사무총장 양동일씨는 “우리가 돈에 대해 유대인으로 부터 배워야 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나눔의 철학이다. 유대인은 미국 기부금의 45%를 차지한다. 미국 인구의 2%가 미국 기부금의 50% 가량을 차지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기부문화가 최하위권이라는 사실은 왜 유대인으로부터 나눔의 철학을 배워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고 따가운 질책을 보내고 있다.

종교학자들은 ‘유대인들은 모든 사람에게 두 개의 주머니가 있어 각자 필요에 따라 그 중 하나를 선택해 손을 넣을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즉, 유대인들은 오른쪽 주머니에는 “나를 위해 이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말이 들어 있고, 왼쪽 주머니에는 “난 재와 먼지일 뿐이다”라는 말이 들어 있다고 한다.

겸손하게 살지만 자신만의 독특함을 유지하라는 조언이라는 것이다.

‘하브루타 경제 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유대인들을 부자로 태어나서가 아니라 부자로 만들어지는 교육으로 성장한다는 점이 귀가 솔깃했다. 거창한 기술이나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아이스스로 자신을 책임지고 스스로가 소비와 저축 습관 등을 관리하면서 스스로가 해나간다는 점은 유대인들만이 어려서 부터 가르치는 놀라운 경제 교육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경기>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