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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총리후보 “중국의 기독교화” 발언도 파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6/18 [14:30]
중국언론들 보도, 외교마찰 우려

文총리후보 “중국의 기독교화” 발언도 파문

중국언론들 보도, 외교마찰 우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6/18 [14:30]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사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회 강연에서 “중국의 기독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11년 6월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성령님으로 도덕의 나라 개혁의 나라로 가기 위해 5가지의 ‘기도’를 해야 한다”면서 “4번째로 중국의 자유화, 민주화가 있고 중국의 기독교화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중국을 터치 하셔야 된다”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터치할 것이냐 하는 것은 아직 모르겠지만 중국에 1억 명의 기독교 신자가 있다”고 중국의 ‘기독교화’를 주장했다.
 
문 후보자의 과거 칼럼과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국내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언론도 위안부 문제와 대중 외교 관련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16일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서울 특파원 기사를 통해 “문 후보자의 대중국 발언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북 강경론을 주장해온 문 후보자가 총리로 인준된다면 남북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이고 중국과의 관계도 그러할 것”이라며 “이는 문 후보자가 과거 ‘중국의 민주화와 기독교화’를 주장해 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뉴스사이트 신문망이 “한국의 총리후보가 일본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해 중국 네티즌 사이에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에서도 문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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