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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천태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 ‘서쪽에서 온 佛香’ 특별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10 [18:19]
12일~12월 28일 동아시아의 진기한 불교유물 100여점 전시

불교천태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 ‘서쪽에서 온 佛香’ 특별전

12일~12월 28일 동아시아의 진기한 불교유물 100여점 전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10 [18:19]

불교천태중앙박물관(관장 장호 스님)이 개관 1주년을 맞아 12일~12월 28일 한국, 티베트, 중국, 인도의 불교작품 100여점 선봬는 특별전을 연다.
 
회화 28점, 조각 37점, 서책류 10여점, 공예품 31점 등 성보 100여 점이 공개되는데 우리나라의 국보와 보물급 경전류와 간다라의 제석굴 설법 부조상 등 간다라 부조상, 참회35불도 등 티베트의 독특한 불화, 중국의 청동여래좌상, 금동관세음보살좌상 등 동아시아의 진기한 불교유물이 선보인다.
▲ 티베트 17~19세기의 '참회35불도’(비단에 색 90×64.2cm). 화면 하부의 지상세계에 피라미드식으로 35참회불을 배치했고, 상부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크게 묘사했다.     ©

주최측에 따르면 간다라의 설법부조상은 개관 때 공개하지 않고 이번 전시를 위해 아껴뒀던 박물관의 대표작 중 하나다. 티베트 경전과 공예품의 경우 우리나라 유물과 차이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중국은 우리나라 불교에 가장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쳤던 나라로, 크고 화려한 목탁과 사자조각상 등에서 중국의 기풍을 엿볼 수 있다.
 
한국 불교미술품으로는 개관전 때 아껴두었던 관음보살입상을 공개하며, 소형이지만 김홍도의 미공개 작품도 선보인다.

천태종이 운영하는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은 불교 성보박물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소장 유물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관후 4만4000여 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특별전에 맞춰 설옥자 가예원 원장의 1000여 점의 다구와 다구관련 자료 기증전과 오철만 사진작가의 부처님 4대성지 등 사진기증전도 열린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10시 불교천태중앙박물관과 백자리 공원 일원에서 ‘제12회 천태차문화대회’가 열리고, 오후4시30분에는 불교천태중앙박물관 1층 컨벤션홀에 전야음악제가 펼쳐진다.
 
박물관장 장호 스님은 “우리나라 현재 불교미술의 본질을 살펴보기 위해서 불교전래에 따른 불교미술 유물들의 시작과 변천과정을 개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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