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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칭찬과 선플로 세상살기

원영진 | 기사입력 2015/02/26 [15:08]
광포란 착함을 널리 퍼트리는 것이다-참전계경 298조 -

원영진 칼럼●칭찬과 선플로 세상살기

광포란 착함을 널리 퍼트리는 것이다-참전계경 298조 -

원영진 | 입력 : 2015/02/26 [15:08]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선거 유세 중에 한 노파로부터 생애 최초로 극진한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항상 자신이 깡마르고 못생겼다 생각하며 열등감에 젖어있는 그에게 노인은 ‘인자하시고 잘생기신 당신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해 준 것이다.
 
그는 용기를 얻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또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상대를 살리는 희망적인 말이 있다고 하면 상대를 해치는 저주의 말도 있다
 
세상에서 사랑받고 잘 나가던 연예인들이 악플과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 가슴이 아프다.
 
심심해서 연못에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소리 없이 가해지는 상처가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다.
 
리 스스로부터 칭찬과 격려로써 우리의 사고를 바꾸어 보자. 요즘말로 선플이다. 선플은 착할 선(善)과 리플(Reply)이 더해진 신조어로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인터넷상에서의 아름다운 댓글을 말한다. 비난하고 단점을 들추어내기보다 착함을 들어 칭찬하고 장점을 찾아 칭찬하자. 그리고 선플로 댓글을 남겨 여운을 길게 가게 하자.
 
제주도에 갔다가 코끼리 쇼를 보게 됐다. 얼마나 훈련을 시켰는지 관광객의 우렁찬 박수와 함께 시작된 코끼리 쇼는 나 자신이 어린아이가 되어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었다.
 
돈은 코로 말아 주인에게 주고 바나나는 자기 입으로 들어가니 관객들은 즐거워한다. 사육사에게 어떻게 훈련을 시키느냐고 물었더니 잘하면 바나나를 먹이며 ‘칭찬’하니 훈련이 되더라는 것이었다. 거구의 코끼리도 사육사의 칭찬 앞에 모여온 관광객을 마음껏 웃게 하고 있었다. 순간 베스트셀러였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에 공감이 갔다.
 
가정에서부터 작은 격려의 문자를 보내보자. 우리 가족 간에도 서로 선플로 칭찬과 용기를 나누자. 이웃들 간에도 격려와 사랑으로 마음을 담아 정을 나누자.
 
서로 만나면 반갑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마음에 情을 담아 서로 덕을 쌓아가자. 추운 겨울도 훈훈한 마음 따스한 天宮이 될 것이다.
 
경전에서도 말씀하신다. 착한 일을 들어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착한 말씀으로 교화하여 사람들에게 밝히자. 착함을 행하며 서로 칭찬하자.
 
그것이 서로 한얼의 복을 이루는 길이라고 한얼님은 말씀하신다. 서로 너무 완벽하려다보면 인색해지고 그 인생이 이기적인 모습으로 굳어져간다.
 
사람이 살다보면 잘하는 것도 있고 잘못하는 것도 있게 된다. 40을 잘못하고 60을 잘한다면 40은 묻어주고 60은 칭찬하자. 털어서 먼지 나지않는 옷이 없지않은가.
 
잘못을 용서하고 잘한 것을 칭찬하고 댓글로 격려해 준다면 가정도 화목해지고 훈훈한 보배 빛으로 가득찰 것이다. 상대를 칭찬하면 내게 기쁨이오고 행복이 온다.
 
칭찬 자체 내에 한얼 씨앗을 싹틔우는 아름다운 기운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먼저 자신의 마음에 기쁨이 온다. 반대로 남을 욕하고 저주하면 내가 저주와 욕으로 오염되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나도 고통스럽고 상대도 고통스럽게 하는 지옥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도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 행복을 빌어주자.
 
내가 함께 받을 선행의 쾌락이요 보배 빛 향내이다.(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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