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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宇宙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10 [15:18]
“한정된 지구촌서 인종·종교 가르며 아득함 속에 살아가고 있다”

나와 宇宙

“한정된 지구촌서 인종·종교 가르며 아득함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10 [15:18]
하느님은 自己의 형상대로 자기의 성품을 따라 人間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우주의 종합 실체상이라 말한다.
 
육신으로는 보이는 유형세계(有形世界)와 소통되고 영혼은 무형세계(無形世界)와 소통하는 有無形世界를 조화롭게 상생하는 천주속의 나이며 우리 모두이다.
 
어린 시절 반딧불을 따라 개똥벌레를 호박꽃 속에 잡아놓고 빛나는 밤하늘에 총총한 별을 헤이며 희망의 꿈을 꾸었다. 할머니가 유일하게 불러주시는
 
“저기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 내려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지어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유난히 할머니는 내 손을 잡고 달 노래를 들려주셨다. 보름달을 바라보며 북극성과 칠성님께 대보름날 동산에 올라 소원을 아뢰는 기도를 드렸다. 어느 날 풀밭에 누워 끝없이 별을 세다 아련히 잠이 들곤 했다.
 
저 별들 속에 어떤 생명이 살고 있을까? 어떤 모습의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공연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밤이 많았다. 선생님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지곤 했다.
 
 
우주는 너무나 광대해서 상상조차 쉽지 않다.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가 1억 4,960만 Km 비행기로 20년 자동차로 170년을 달려야 도달된다. 태양의 지름은 10만 광년 우주 전체의 지름은 274억 광년이 된다고 한다(1광년=빛이 1년 동안 움직인 거리를 말하며 1초에 299.792Km씩 1년 동안 달려, 약 9조 5천억 킬로미터 간 거리를 말한다).
 
광대한 우주는 수천 개의 은하로 이루어졌고 각 은하계가 역시 수천 억 개의 항성과 이들 주변을 도는 행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요사이 천문학자들이 위치, 크기, 원소, 물의 존재를 검토하고 생명이 살 수 있는 별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은하계의 별들이 20조로 추측하는 학자도 있다.
 
우주는 우리의 평상의 상식을 넘는 무한대의 광활한 존재로 실존함이 사실이다. 21세기의 과학자들의 우주과학은 미소한 기초에 불과하다. 그 수많은 별들 중에 이제 달과 화성을 연구하는데 그치고 있다
 
분명히 한얼님의 위대한 창조 속에 인간은 전지하고 만물은 편지함으로 은하계와 수많은 우주의 대 공간을 우리 인간의 활동영역으로 창조해 주셨는데 인간이 어리석어 지구촌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무지하게도 국경을 가르고 그 속에서도 인종과 종교를 가르며 아득함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할 칠백누리를 거느리고 별 누리를 두루 통하는 모습이 한얼 사람의 모습일 것이다. 발대신기하면 땅속 물속을 두루 통하고 천지와 소통하는 우주적인 나로써 천지를 품고 천지를 나누는 천상세계와 현상세계를 두루 통하는 한얼 사람이 본래의 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가달에 빠진 어리석은 우리 모습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언제나 그저 바라보는 반짝이는 작은 별들로 보일뿐이다.
 
내 직성이 있듯이 우주에는 내 별이 있다. 내 本心 本性이 깨어날 때 내 별이 확인되고 하늘과 땅과 별이 우주 속에 나가고 있고 내 속에 우주가 있음이 깨달아 질 것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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