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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섬기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5/07 [11:23]
“어버이가 생존하실 때는 나를 잊어라”

어버이 섬기기

“어버이가 생존하실 때는 나를 잊어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5/07 [11:23]
자식이 그 어버이를 섬기기에 감히 그 몸이 없이 함은

어버이의 은혜에 깊이 보답하는 것이다.
-망형(妄形)⋅참전계경 54 -
 
사람이 한얼님을 존봉하면 한얼 또한 사람에게 정기를 내리시니라. 갓난아이에게 젖과 같으며 언 몸에 옷과 같으니 …….우리는 한얼님의 유일한 자녀들이다. 한얼 어버이를 섬김이 첫째요, 조상 어버이 섬김이 둘째요, 내 부모 섬김이 셋째라.
 
한얼 어버이 섬기기
 
우리는 한얼의 신령한 삼진(三眞) 성품, 목숨, 정기를 받아 세상에 태어난다.
우리가 한얼을 섬김으로 신령한 정기를 받아 삼진의 축복으로 밝은이가 되고 한얼 사람으로 반진일신(返進一神)됨이다. 갓난아이에게 젖과 같고 언 몸에 옷과 같음이 한얼의 정기이다. 어버이 젖을 먹지 못하면 즉 한얼의 보배 빛을 받지 못하면 어린아이가 자라지 못함이요, 한얼은 내 영혼의 실체이며 영생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언 몸에 따스한 옷을 입지 못하면 추위에 몸을 보존할 수 없음과 같다.
 
한얼 어버이 섬김은 내 생존의 유일한 선택이며 피할 수 없는 천리(天理)의 길이다. 한얼을 부인함은 자기 스스로를 부인함이다. 원초적 자기 생존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순천하는 삶은 자연 순리이며 인간의 숭고한 도리이다.
 
조상 어버이 섬기기
 
우리 민족의 숭조(崇祖)의식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단군 한배검께서 세상을 다 마치시고 한울에 오르시니 사해가 슬퍼하고 삼년상을 올리며 그 예를 다했다고 기록하고 이것이 동양윤리(東洋倫理)의 원조(元祖)라고 했다. 또한 집집마다 시조 단군한배검을 모시고 아침저녁으로 경배했다고 사기에 적었다. 국조단군(國祖檀君)을 모심이 바로 조상 숭배의 근원이 되었다. 공자님이 태어나기 이천년 전에 우리 민족에게 섬겨졌던 숭조의 교훈이었다.
 
우리가 삼신으로부터 우리 조상을 더듬어 섬기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미덕이다. 내 집안의 족보를 간직한 민족이 된 것도 우리 조상들이 물려주신 세계적 유산이 아닐 수 없다. 세월이 변하고 시대가 바뀐다 해도 우리가 간직한 우리의 민족 문화와 전통은 변할 수 없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라고 칭송하던 영광을 우리 스스로가 지켜 나가야한다.
 
내 어버이 섬기기
 
망형(妄形)이라했다. 어버이가 생존하실 때는 나를 잊어라. 부모님이 살아계심을 위하여 자녀는 부모를 위하여 섬김을 다하라.
 
그것이 우리 민족이 가르치는 효의 근본 사상이다. 부모가 우리에게 그렇게 희생과 봉사로 온전히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도 늙으신 부모님을 위하여 내 모든 것을 드려야한다.
그것이야말로 자연의 순리가 아닌가!
 
부모를 거역하고 부모의 심정을 유린한다면 자연의 순리를 거부함이다. 스스로 도를 부인함이다. 5月 가정의 달에 위로는 한얼의 크신 덕을 칭송하여 한얼 정기(精氣)를 체험하고 푸르른 자연을 찾아 조상님 선산을 돌아보며 자기를 다시보자. 그리고 부모님이 어떻게 계시는가! 내가 「망형」의 가르침에 효(孝)를 실천하자. 이것이야말로 천자천손이 행할 기본 덕목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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