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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가정 만들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6/01 [04:13]
“가정은 혈연 공동체요, 공동 운명체”

이상적 가정 만들기

“가정은 혈연 공동체요, 공동 운명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6/01 [04:13]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습니다.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모두 형통해 진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가정은 인간 사회의 최소의 기본 모체이며 인간 삶의 핵입니다.
 
프랑스 속담에 ‘가정은 국가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국가가 부강하고 나라가 번영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이상적인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첫째 : 효를 다 하는 자녀 되기입니다. 가정에 가장 아름다운 행위는 부모님을 모시고 섬기는 효입니다. 효는 윤리의 기본이며 인간 도덕의 근본자리입니다. 참전계경에서 망형(妄形)이라 했습니다. 부모님이 살아생전에는 자기 모습을 잃음이라 즉 부모님이 생존하시면 모든 삶이 부모를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자기 존재를 잊으라는 말씀입니다.
 
오직 부모님을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직 부모님을 위하여 살라는 위대한 가르침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은 우리를 위하여 그렇게 헌신적 삶으로 올인 하셨기에 역시 자녀도 부모의 사랑에 보본해야한다는 천리의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진리로 교육 받은 민족이기에 동방예의지국이 됐고 君子의 나라로 칭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무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친 살인이 2010년 66명이었고 살인 사건의 5%를 차지하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효를 가르치는 가장 효과 있는 교육은 내가 부모에게 효하는 모습을 본 보이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위하여 투자하는 모습을 자녀들 앞에 보여야 합니다. 좋은 옷도 사드리고 특별한 선물도 사드리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을 자녀들이 보아야 합니다. 어렵게 모은 돈을 부모님을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습을 본보여야 합니다. 자녀는 따라 배울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 서로 섬기는 부부(夫婦)되기입니다. 남편을 하늘처럼 섬긴다면 아내는 땅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섬김을 받으면 그 만큼 사랑으로 답해야 합니다. 이것이 부부가 서로 섬기는 도리입니다. 무조건 남편에게 순종하고 받들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부부가 서로 존경하고 받드는 섬김이 부부를 이상적인 가정으로 이끌게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아내를 하대하지 않았습니다. 존칭으로 표했습니다. 요즈음 여권이 급격히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부부는 남남으로 만났기에 서로 신뢰와 믿음으로 서로를 섬기는 마음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것이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활력이 될 것입니다.
 
OECD국가 중에 이혼율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이혼사유에는 서로의 이상과 성격차이, 경제문제, 시댁이나 처가식구의 소통부재 등이 제시되는데 결국 신뢰와 사랑이 서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사랑으로 한 몸이기에 내 몸처럼 사랑하고 신뢰하며 섬김으로 이상적인 가정을 꾸려야 할 것입니다.
 
셋째 : 서로 우애하는 형제 되기입니다! 가정에 자녀는 부모의 씨앗이며 부모의 희망입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이 어디 있겠습니까? 子女들은 서로 우애하는 깊은 정을 가져야합니다. 부모의 분신이므로 부모는 어느 자녀도 폄하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내 몸처럼 자식을 사랑하지요. 그러므로 자녀들은 서로 우애함으로써 자녀들의 정을 쌓아 살아야합니다.
 
요즈음 돈이 많은 가정일수록 부모의 유산으로 인해 안보고 사는 형제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돈으로 행복하게 살라고 남겨준 유산들이 형제들의 우애를 가르고 있는 현실입니다.
 
부모를 고발하여 법정에 세우고 형제를 서로 투기하고 싸우며 정을 끊는 무정한 사회 현실을 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가정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효도하며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가? 우리 가정은 부부가 서로 섬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 가정은 형제들이 우애하며 가정을 이상적으로 꾸려가고 있는가를 믿음 안에서 돌아보는 복된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가정은 혈연 공동체요, 공동 운명체입니다. 가정에 누구하나 상처가 나면 모두 아픈 상처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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