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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교육은 홍익사상(弘益思想)으로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8/18 [20:08]
세계 최초 법제화 ‘인성교육진흥법‘에 바란다

인성 교육은 홍익사상(弘益思想)으로

세계 최초 법제화 ‘인성교육진흥법‘에 바란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8/18 [20:08]

지난 7월 21일 인성교육진흥법이 세계 최초로 법제화됐다. 인성교육 진흥법은 교육부에 인성 교육을 주관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부 장관이 5년마다 인성 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해서 각 시도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세우도록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인성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대안이 발표되기도 전에 인성 사교육 바람이 벌써부터 거칠게 불어오고 있다. 인성이 대학 입시평가에 중대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인성 스펙 쌓기에 나선 것이다. 인성학원이 몰리면서 ‘인성교육 지도사’ 같은 관련 자격증이 난립하고 그 학원 수만 272개로 늘고 있다고 한다.
 
참다운 인성교육(人性敎育)이란 무엇인가.
 
우리 민족의 경전 삼일신고 진리훈(眞理訓)에서 인간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첫 번째 축복이 진성(眞性)이라 했다. 즉 착한 성품이다.
 
이 착한 성품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내리신 원초적 천심(天心) 한얼 마음이다. 이 천심을 우리 모든 하늘 자녀에게 고르게 내려 주셨다고 했다. 그러므로 자기 스스로 한얼의 본 자리를 찾으면 하느님이 자기 속에 와 계심을 깨닫는다는 고귀한 말씀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한얼 성품을 간직한 위대한 하느님의 자녀가 됨으로 천자(天子)요, 천손(天孫)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은 천손민족(天孫民族)이요, 한얼 백성이 된다.
 
또한 우리 민족을 넘어 오색 인류는 한 가족으로 지구촌은 형제자매라 하셨다. 단군성조께서 나라를 여시고 우리 국교를 세우시고 만 백성에게 칙어(勅語)를 내리셨다. 단군 칙어 중에 첫 말씀이 “너희는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 자녀 됨을 알라”는 말씀이시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 자녀이므로 위로는 하느님을 공경하고 서로 사랑하고 살라 하셨다.
 
너희는 한겨레로 일체가 되어 의좋고 정답게 손을 잡고 살아라. 너희는 네가 해야 할 일을 너희 손으로 하게하라. 그리하여 너희 할 직분을 지켜라. 너의 책임을 견디라. 너희는 하늘 은혜와 땅의 이익을 모두 받았음을 알라. 너희 생활이 항상 풍족하고 넉넉 하라. 등 여덟 가지 교훈을 주셨다.
 
이러한 가르침이 우리 인성에 기본 교육이 되어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으로 군자(君子)의 나라로 칭송을 받는 아름다운 나라가 될 수 있었다.
 
노인은 영가하고 아이는 춤추는 태평시대를 누렸던 것이다. 이것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이요, 이 시대가 이화세계(理化世界)였다.
 
이제 인성교육 진흥법이 옛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모아야한다. 세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인성교육을 법에 명문화하는 해외 선진국은 없다고 한다. 미국은 1994년 학교 개선을 위한 법에서 인성교육을 강조했지만 법제화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법이 법제화됨이 깊은 의미가 있다. 우리가 세계인을 참다운 인성교육으로 이끈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히 대한민국을 배우라고 칭송했다. 우리가 펼치는 한류 열풍위에 우리의 위대한 문화(文化)와 역사(歷史) 그리고 우리의 민족 교육 홍익이념(弘益理念)이 인성 교육의 근본으로 돌아와야 한다. 우리 교육의 완성이 결국 홍익(弘益) 철학이요, 인성의 완성이 우리의 얼이요 혼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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