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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자각하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9/16 [12:41]
“무력과 충돌을 넘어 조화와 상생의 이화의 시대로”

우리 스스로 자각하기

“무력과 충돌을 넘어 조화와 상생의 이화의 시대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9/16 [12:41]

우리 남북 겨레는 한 민족입니다. 우리 한 민족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구상에 위대한 민족입니다. 지난 날 우리 민족은 남북 오만 리 동서 3만 리 강토를 말 달리며 광활한 대륙을 통치했던 나라였습니다. 스스로 남의 나라를 침략하거나 힘이 세다고 국경을 넘어 공격하지 않는 君子의 나라요, 동방에 예의지국이었습니다.
 
공자도 뗏목 타고 가서 살고 싶은 나나로 그리워했던 나라였습니다. 노인은 영가하고 아이는 춤을 추는 태평성대를 누리던 영광의 나라였습니다.
 
이렇게 빛나는 겨레의 얼과 文化가 자손만대로 꽃피던 이 나라에 38선은 웬 말이고 총부리를 겨누는 무서운 살기가 왠 말입니까. 우리가 그어 놓은 철망이 아니고 스스로 갈라 논 분단이 결코 아닙니다. 강대국의 패권으로 희생된 민족의 아픔이요, 역사적 수치입니다.
 
우리는 떨치고 일어나야합니다. 우리는 한겨레 한 자손 한 민족이요 민족적 동질성을 찾아야합니다. 한 겨레라는 한 핏줄의 겨레의 정체성과 문화의 공감대를 함께 공유해야합니다. 우리는 모두 한 형제 한 형제자매이기 때문입니다.
 
북녘에서도 단군(檀君)민족통일 협의회를 만들었습니다. 단군민족으로 우리 남북이 평화 통일의 길을 열어 보자고 노력하는 모습이 형식적으로나마 보이고 있습니다. 민간단체들은 수차례 서로 오가며 단군릉에 서서 통일과 평화를 위한 만남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정치 지도자들이 북한방문으로 우리의 통일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함께 환호하며 통일을 갈망하던 함성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함께 약속한 전쟁 불가침 론과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상기해야합니다. 지도자들이 근본을 잃고 철없이 방황하면 지혜로운 인민과 우리 국민이 한 민족의 통일을 향한 힘찬 함성을 뿜어야합니다.
 
이야말로 함께 사는 공생하고 공존하는 통일의 길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6.15 공동선언이 날아가고 5.24 조치가 길을 막고 역사를 되돌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렵고 복잡한 주의나 사상을 넘어서 그 모두를 초월한 우리는 한겨레 한민족이라는 공통의 운명체로 만나야합니다.
 
3,8선 철망 밑에 목탄 지뢰를 설치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지뢰의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병사는 누구입니까?
군사 분계선에 확성기로 방송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를 타격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람은 또한 누구입니까?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화해의 대화가 긴장의 불을 껐지만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리석고 무지한 몇몇 사람들의 착각이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 만년 이루어 놓은 위대한 文化와 우리의 강토가 초토화 됩니다. 우리의 위대한 민족은 지구촌의 역사 속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상기해야합니다.
 
“역사 속에 부여 시대는 부여의 도를 잃어서 한족이 쳐들어왔고 고려시대 또한 우리의 도를 잃어서 몽고가 쳐들어왔도다!”
 
행촌 이암 선생은 통탄하도다. 통탄하도다! 하며 탄식했습니다.
우리 한민족이 우리의 도(道)를 잃어 왜군이 쳐들어왔고 오늘날 남북이 도를 잃어 외래 사상이 민족을 분탕했습니다. 홍암 선생님의 예언대로 “낭도원교 멸토파국(狼道猿敎滅土破國)하리라”는 예언이 그대로 현실이 되었고 사실로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다시 예언하시기를 “천산백양(天山白陽)에 욱일승천(旭日昇天)하여 홍익(弘益) 이화(理化) 하리라.” 우리 민족의 백두산에 한민족의 도(道)가 떠올라 남북이 통일하고 홍익이화세계가 되리라고 놀라운 예언을 하셨다.
 
오늘의 충돌과 환란을 넘어 새 하늘, 새 땅의 평화시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영광의 나라가 탄생된다는 위대한 에언이시다.
 
결국 현대를 사는 우리 스스로가 무지를 깨고 남북이 하나 될 때 우리 한민족은 지구촌을 이끄는 종주국이 될 것이며 한류의 열풍이 우리 한민족의 얼이요, 혼으로 세계 정신문화를 이끄는 제 2의 창조적 르네상스 시대가 탄생될 것이다.
 
이는 지금 바로 여기를 우리 스스로가 자각함입니다. 저주와 분노, 대립을 깨고 무력과 충돌을 넘어 조화와 상생의 이화의 시대를 열어야합니다. 남북의 지도자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과거의 상처를 서로 잊고 미래의 희망과 통일의 시대를 열어야합니다.
 
소수는 종북적 이기적 사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위대한 文化와 우리의 광복역사로 깨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천산(天山) 백양(白陽)의 도(道)를 자각하는 이시대의 도입니다. 평화와 영원한 통일의 길입니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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