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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한글과 금속활자 세계 시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1/01 [18:26]
“우리 것이 바로 세계 문화의 중심”

위대한 한글과 금속활자 세계 시원

“우리 것이 바로 세계 문화의 중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1/01 [18:26]
신지(神誌)야! 너는 사관(史官)이 되어 글을 맡으라. 말은 뜻을 드러내는 것이요, 글은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니 옳음으로써 백성을 가르쳐 따라올 바를 알게 함이 네 공적이니 힘쓸지어다. 일찍이 단군 성조께서신지에게 명하여 백성들에게 글을 가르친다는 기록이다.
- 신사기 -
   
그 후 단군 3세 임금 가륵(嘉勒)때 삼랑을보륵(三浪乙普勒)불러 방언이 서로 다르고 상형(象形)으로써 뜻을 표하는 진서(眞書)가 있기는 하였으나 열 집의 고을에 말이 통하지 않는 일이 많고 백리에 나라에는 글자가 서로 풀어 알기가 어려웠다.     

그리하여 정음(正音) 38자를 짖게 하시었다. 이것을 가림토(加臨土)라 하니 그 글에 이르되 신축(辛丑) 3년(BC2180) 신지의 고설에 명하여 배달 유기를 편찬하게 하였다.      

그 후 세종대왕께서 백성의 어리석음을 긍휼히 여기사 1446년에 옛글을 참고하여 훈민정음 24를 만들어 백성을 가르쳤다고 했다.
 
   
한글은 지구상의 수천가지 언어중 사용 인구 열세 번째를 차지하는 언어요 천지인(天地人)의 모양을 본떠 만든 독창적 문자요, 과학적 표음 문자로써 그 우수성을 세계가 이미 인정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바로 우리 한글이다.

24개 문자로 11,000개의 소리를 다양하고 오묘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일본어로는 300개, 중국어로는 400개의 표현이 겨우 된다고 한다. 세계 2,900개의 문자 중 가장 독창적이고 우수한 글이므로 유네스코가 등재한 위대한 우리글이다. 그러므로 우리 문화의 다양한 역사를 꽃피워 왔던 것이다. 아마도 지구촌 가족이 하나의 언어를 선택한다면 우리 한글이 될 것이다. 세계가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맞으면서 세계 주요 언론이 지난 천년 인류를 변화시킨 가장 위대한 발명을 앞 다퉈 선정하여 발표했다. 1위가 바로 「금속활자」였다.    

왜였을까? 새로운 지식과 생각을 쉽고 빠르게 인류에게 전하고 교화하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루터의 종교 개혁 영국의 산업 혁명, 시민혁명 등이 도처에서 시작 됐다. 근대라는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었다는 결론이다.     

서구인들이 다시 한 번 독일의 구텐베르크를 떠올리며 그가 인류에게 전해 준 선물에 고마워했다. 세계의 크고 유명한 도서관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명문」으로 뽑는 기준이 있다. 독일 구텐베르크가 1450면 금속활자를 이용해 출간한 최초 성경 42행성서(聖書)를 가지고 있느냐? 당시 구텐베르크가 180부를 찍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것은 48부다. 미국 의회도서관 등 그 진본으로 명예와 영예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바뀌기 시작했다. 2001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의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등제 되면서 세계인의 생각과 관심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1377년 고려 때 우리 금속활자「직지」는 구텐베르크 42행보다 70년이 앞선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금속활자 법을 배워 구텐베르크가 시작됐다는 학설이 나오기 시작했고 더 놀라운 것은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개성의 만월대에서 고려 때의 금속활자가 다시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손톱만한 크기에 전할 전(嫥)자가 금속활자로 새겨져있어 고려 사람들이 1377년 청주에서 찍은 직지보다 16년이 앞선 왕궁의 금속활자로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금속활자의 세계 시원이 우리로 부터다. 고려 13세기 초에 이미 「상정예문」이란 책도 금속활자로 찍었다. 당시 개성에 있던 서방인 들이 고려의 금속활자를 중앙아시아 사마르큰트를 거쳐 유럽으로 전수해 독일 구텐베르크로 이어진 가능성을 말했다.     

우리 민족은 위대한 한글과 그 글을 더욱 인류에게 널리 쉽게 전달하기 위해 종이(닥종이)와 우리의 금속활자를 발명한 것이 확실히 밝혀지고 있다. 바로 우리 문화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여는 아름다운 증거인 것이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 것이 바로 세계의 모든 중심이며 우리 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심문화임을 재인식하는 원년이 되길 기원해 본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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