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신부, ‘함께하는 사목’에 기고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청대사가 주교 임명제청권을 이용해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함세웅(사진) 신부는 최근 사목자 소식지 ‘함께하는 사목’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내용의 사제들의 편지를 소개했다.
함 신부는 “지난 2월 서울교구 중견사제들로부터 ‘현 교황대사가 거의 총독 같은 모습으로 한국 가톨릭교회를 쥐락펴락 하고 한국 주교들을 하인 대하듯 해 왔다고 한다’는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제들은 편지에서 교황대사가 △자신의 모국인 필리핀에 너무 자주 오가고 △한국의 주교들과 실업인, 신자들을 불러 식사 대접하는 것을 기회로 돈푼깨나 받았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고 △주교 임명제청권을 앞세워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고 △대사라는 직분을 이용해 서울성모병원을 안방 드나들듯 하며 △군대를 가지 않고 군대문화를 모르는 이를 군종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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