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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만 기독교인 종교 때문에 목숨잃어"

편집국 | 기사입력 2013/06/20 [17:09]
바티칸 대변인, 라디오 연설에서 밝혀

"매년 10만 기독교인 종교 때문에 목숨잃어"

바티칸 대변인, 라디오 연설에서 밝혀

편집국 | 입력 : 2013/06/20 [17:09]
 




세계적으로 매년 10만명의 기독교인이 종교적 이유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바티칸이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바티칸의 이 같은 발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지에서 반기독교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바노 마리아 토마시 바티칸 대변인은 유엔 인권위원회에 대한 라디오 연설에서 "믿을 만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10만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그들의 종교 때문에 비참하게 죽임을 당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6월 3일 전했다.
 
토마시 대변인은 "또 기독교인들과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강제이주 상황에 직면하고 그들의 예배소가 파괴되고 심지어 강간을 당하고 그들의 지도자들이 납치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으로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박해사건을 예로 들었다.
 
이와 관련, 종교탄압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단체 '박해'(persecution.org)의 지도자 제프 킹은 "2억 기독교인이 현재 박해를 받고 있다. 그리고 박해를 받는 신자들의 수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킹은 "구 공산권 국가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줄고 있는 반면 이집트,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 박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킹은 이어 방글라데시에서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어린 소녀들이 성노예로 전락했으며, 작년에는 어린이 140명이 이슬람 훈련센터에서 구출됐는데 이 가운데 과반수 소녀는 그들의 종교 때문에 공격대상이 됐다고 규탄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HRW)의 다이나 포켐프너는 바티칸 수치에 대해 확인할 수는 없으나 "매일 누군가가 종교적 이유로 순교를 당하고 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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