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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피터슨 교수 "조선, 유교 때문에 망한 것 아니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7/07 [07:58]
‘한국학, 새롭고 긍정적인 조명’ 포럼 특강서 강조

마크 피터슨 교수 "조선, 유교 때문에 망한 것 아니다”

‘한국학, 새롭고 긍정적인 조명’ 포럼 특강서 강조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7/07 [07:58]
"한국이 평화의 나라인 것처럼
모르몬교 역시 평화의 종교"

 
마크 피터슨(사진) 미국 브리검영대 교수가 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한국학, 새롭고 긍정적인 조명’이라는 주제의 한양미래전략포럼 특강에서 한국의 가장 존경할 만한 문화로 유교를 꼽았다.
 
피터슨 교수는 지난 1965년 1월27일 열아홉 살의 나이에 푸른 눈의 선교사(모르몬교)로 2년간 한국 땅을 밟은 인연으로 동양학과 한국사를 전공했고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방한했다가 한국 풀브라이트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5년간 일하기도 했다.
 
그는 유교와 붕당 정치의 폐해 등 일제 식민사관이 심어놓은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유연한 조선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선이 무능한 왕 때문에 망했을 수는 있지만 유교 때문에 나라가 망한 것은 아니다.”라며 ‘무능하고 정체된 왕조’가 아니라 ‘학자의 나라’이자 ‘평화의 나라’였다고 조선을 정의했다.
 
그는 “조선 초기 유교 사회는 가족 간에 재산 분배가 평등하게 이뤄지고 제사는 돌아가며 지내며 족보에도 남녀가 함께 기록될 정도로 평등한 사회였다”고 강조했다.
 
피터슨 교수는 1996년 '조선의 입양제도와 상속제도-유교계급사회의 형성에 대한 사례연구'로 해외의 우수한 한국학 연구서에 주어지는 '연암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피터슨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르몬교가 이단으로 취급받는 풍토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일부 개신교인들이 모르몬교를 이단이라고 하는데 유감스럽다"며 "종교적인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모르몬교 선교사들은 19∼20살에 선교사 생활을 하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수도자와 다름없는 생활을 한다"며 "마치 한국에서 승려들의 금욕적인 태도가 존중받듯이 모르몬교도의 엄격하고 깨끗한 생활은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이 평화의 나라인 것처럼 모르몬교 역시 평화의 종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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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주 2016/07/08 [00:50] 수정 | 삭제
  • 몰몬교를 이단이라 하는 것은 일종의 모함이나 시기심 아닐까요? 그리고 없는 걸 지어내어 폄하하니 거짓말 하는 것이구요. 몰몬교에 대해 "예수의 신성과 대속을 믿지 않는다", "지금도 일부다처를 시행하고 있다."는 등으로 거짓 모함하고 있지요. 성경은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유황불에 떨어진다고 가르치지요. 한국의 장로교 등 개신교는 참 끔직한 거짓을 말하며 남을 모함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지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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