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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의 포토에세이●여기 누가 살아요

클럽포토에세이 모임 | 기사입력 2016/11/14 [06:57]
마음을 비춰보는 포토에세이

정수진의 포토에세이●여기 누가 살아요

마음을 비춰보는 포토에세이

클럽포토에세이 모임 | 입력 : 2016/11/14 [06:57]


여기 누가 살아요

 
몇 번을 지나치면서 '이곳은 폐가구나' 생각했어요
어느 날 호기심에 차에서 내려 안을 훔쳐보았겠죠
그곳엔 늙어서 시들어버린 노인 두 분이 계셨어요
고려장 같은 그곳 마당 한편 초라한 빨래대와 같이
바람 불면 뼈마디를 긁어대는 구부정한 문짝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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