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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개신교단체 방문해 ‘신천지 연루설’, ‘동성애 옹호’ 등 적극 해명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1/24 [13:28]
조계종 이어 3개 단체 예방, 종교계 표심 향한 행보

반기문, 개신교단체 방문해 ‘신천지 연루설’, ‘동성애 옹호’ 등 적극 해명

조계종 이어 3개 단체 예방, 종교계 표심 향한 행보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1/24 [13:28]
“확인되지 않은 내용 퍼뜨리는 행위로 인해 "우리 사회가 병들어 간다"
 
'완주 의지'를 표명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종교계 표심을 향한 행보가 활발하다.
 
지난 20일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만났던 반 전 총장은 24일 한국기독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3개 개신교 단체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로 인해 "우리 사회가 병들어 간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재직 시절 종교단체인 신천지 신도와 찍은 사진이 귀국을 앞두고 SNS에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해명하기 쉬운 건(件)"이라고 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독교단체를 찾아 신전지 홍보 영상에 등장한 것을 비롯 ‘동성애 옹호’ 등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3월 8일 행사에서 김남희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와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 말 포털과 SNS 등에선 IWPG가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글이 나돌자 반 전 총장은 "전혀 무관하다"며 해명까지 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저에 대한 상당한 오해가 기독교에 있다"며 "매년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다. 그때를 계기로 뉴욕 맨해튼 1번가(유엔 본부가 있는 곳)도 가고, 기념식도 했다. (여러 사람과) 기념사진을 찍어주는데, 그중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에게) '어느 소속이냐' 이렇게 할 수도 없고, 한국 여성이라 반가워서 찍었는데 악용될지 전혀 몰랐다"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그렇게 설명했음에도 신천지를 갖고 SNS에 올려서 폄훼하고 비난하고 그런 데 쓴다. 아주 의도적으로 한다"며 "이 사회가 점점 그렇게 되면, 그런 사람들 때문에 병들어간다"고 우려했다.
 
또 반 전 총장은 자신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옹호한다는 평에 대해 "소수 성(性) 보유자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일부 국회의원들도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판하고 그래서, 그런 점도 이해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헌장이나 만국인권선언에는 종교나 인종이나 성별, 연령, 직업의 귀천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 인권을 가진다는 게 불변의 원칙"이라며 "소수 성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꽤 있다. 그들이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차별하는 것은 안 된다. 그래서 제가 그런 주장을 한 것"이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을 둘러싼 검증공세와 관련 "완벽한 사람이라고 절대 말씀드리지 않는다. 저도 결점이 많고 지금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방송에서 동생, 조카와 관련한 (보도가 나왔는데) 부덕의 소치다. 모든 것이 법의 결정에 따라서 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독교단체를 찾아 신전지 홍보 영상에 등장한 것을 비롯 ‘동성애 옹호’ 등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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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마음 2017/01/25 [07:48] 수정 | 삭제
  • 반기문씨, 국가인권위법을 두둔하고 있는데 당신 실수한 겁니다. 지금 국가인권위법(2조 3호) 차별조항들 특히 동성애 옹호조항 때문에 인권조례, 인권헌장, 인권선언문들이 각 지자체들마다 우후죽순 제정시도 되고 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 교회들은 모두 유럽교회들처럼 문을 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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