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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영 2015/03/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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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종교는 명확하게 구분하여 처신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죽인가 밥인가 구별되지 않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공사를 구분하여 임무를 철저하게 수행하는 것을 본다.적당주의를 거부하는 사람,미시적 안목의 표심과 관행과 전통문화에 매달려 침묵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지도자가 되기 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미래로 세계로 방향을 선도하는 원희룡 지사의 리더쉽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사회 골목문화에는 초가지붕 밑에 매달려 있는 고드름문화가 상당하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골목문화에서 떨어지고 사라지고 녹아 없어지는 옛날의 관습들을 본다. 보름달에 절하며 만수무강을 빌던 모습이며,아이가 아프면 무당을 불러 굿을 했던 무속문화가 그것이다.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찢고 있다고 믿었던 유년시절이며,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고 갔다는 등의 문화들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뇌리에서 없어지는 추억이 되는 것이다. 아프면 의사에게 상담을 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이자 패러다임의 변화인 것이다. 강물처럼 도도하게 흘러가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누가 막는단 말인가 도지사가 돼지고기에 절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얼마나 부끄럽고 챙피한 일인가 세계의 언론들이 얼마나 깔깔거리며 비웃겠는가 미시적인 안목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국민과 제주도민의 자존심이 상처를 주는 챙피한 일이 아니겠는가 하는 점이다.골목문화로 이해는 하지만 광장문화는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문화는개고기를 먹는다.뱀도 삶아 먹는다 이것이 우리들의 골목문화로 이해는 하지만 세계문화요 광장문화는 아닌 것이다.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어떠한가 우리문화는 광장이요 아프리카 문화는 골목인가 돼지고기에 절하는 우리문하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은 어떠할까 우리가 아프리카 문화를 비판하듯 세계의 지성인들은 산신제니 산신령이니 돼지머리에 절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풍자할 것은 뻔한 일이다. 개인이 하는 행위야 어쩌겠는가 그러나 공직자들이 주관하는 행사는 삼가야 하고 폐지가 되어야 할 일이다 제주도의 가치가 동물농장에 있어야 하는가 골목에 갖혀 있어야 하는가 제주도의 가치가 덤핑물건이 되어야 하는가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돼지머리에 절하는 행태가 전국의 공직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 사라져야 할 일이다.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공직기관의 명칭이나 공직자의 직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공직명칭이나 공직의 신분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종교의 자유의 범위에서 판단을 해야 할 일이다. 참여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세계인이 바라보는 제주도의 이미지를 위해 원희룡 도지사는 세계속의 제주도를 선택한 것이다.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켜준 정당한 행위인 것이니 공직자가 그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다.국가의 개천행사에 대통령이 불참하는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주지사의 미래지향적 판단은 옳았고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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