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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WCC 부산총회 철회, 김삼환 목사 사퇴 요구’

편집장 | 기사입력 2013/07/02 [09:03]
협회 소속 75개 교회, 강력 저지 선언

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WCC 부산총회 철회, 김삼환 목사 사퇴 요구’

협회 소속 75개 교회, 강력 저지 선언

편집장 | 입력 : 2013/07/02 [09:03]

 
 
 
“제10차 WCC 총회를 대한민국 부산에 유치하고, 개최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김삼환 목사에게 묻는다, 김 목사는 준비위원장 사퇴, WCC 부산총회 철회, 교계 2선 퇴진은 물론, 국내 교계와 WCC 반대 운동 인사들에 대해 사과하라”.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한국총회 상임준비위원장(대회장)겸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김삼환(68) 담임 목사에게 준비위원장 사퇴 및 교계 2선 퇴진을 요구했다.
 
보수교단협은 10월 부산에서 진행될 WCC 한국총회를 이단들의 집회로 규정해 보수교단협에 소속된 75개 복음주의적 교회들이 일치단결하여 총회를 결사 저지 시키겠다고 선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한국총회 상임준비위원장(대회장)겸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김삼환(68) 담임 목사에게 준비위원장 사퇴 및 교계 2선 퇴진을 요구했다.     © 매일종교신문

 
 
보수교단협이 WCC 한국 총회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는 5가지로 알려졌다.
 
1. WCC한국총회 유치가 교계 전체의 결정이 아니라 몇몇 소수가 자의적으로 결정해 한국 교회에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다.
 
2. 제1차 총회에서 부터 제10차 총회를 앞둔 지금까지 WCC의 행적에서 나타난 정체성은, 성경적 교회 단체가 아니며 사회 단체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WCC가 추구하는 교회 일치 운동은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붕괴 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3. WCC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보다 WCC가 갖고 태어난 생명과 목적하는 바를 더욱 우선하는 인본주의 사상을 지닌 단체에 불과하다.
 
 
4. 한국준비위가 10억원을 들여 역대 WCC 총회 개최지 성화 봉송을 하는 것이나 유엔 사무총장, 저명인사 등을 초청하는 것은 예수의 가르침이나 성령의 역사함이나 교회의 사역에 비춰 보아 어긋나는 행동이다.
 
 
5. WCC는 교회를 이 세상에 있는 여러 종교 중 하나로 취급해 종교 간 평화, 공존, 대화라는 일치 명목을 앞세워 교회를 세상 종교에 혼합시켜 하나님이 거하지 못하게끔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간계를 갖고 있다.
 
 
보수교단협은 이같은 주장을 여론화 시키기 위해 지난 7월 1일 오후 명성교회 앞에서 WCC 한국총회 반대 집회를 진행해 김 목사 사퇴를 촉구했다.
 
 
 
▲ 보수교단협측은 김 삼환 목사(사진) 사퇴시까지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양측간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보수교단협측은 김 목사 사퇴시까지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양측간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WCC는 110개국 349개 교단이 가입돼 있는 세계적 기독교 단체.
 
세계 개신교회의 일치와 연대라는 목표 아래 7년마다 총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WCC 제10차 한국총회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내걸고 10월 부산 벡스코 등지에서 110개국, 1만여 명의 종교 지도자가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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