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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등 교회 세습 의혹 25개 교회 정체 드러나

편집장 | 기사입력 2013/07/04 [10:08]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실명 명단 전격 공개 교회

'명성교회’ 등 교회 세습 의혹 25개 교회 정체 드러나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실명 명단 전격 공개 교회

편집장 | 입력 : 2013/07/04 [10:08]

 



 
“서울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해오름교회(최낙중 목사) 등은 교회 세습이 완료된 대표적 교회이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가 지난 3일 서울 명동 청어람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회 세습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25개 교회 명단을 전격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세반연은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9개 기독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월부터 3달 동안 교회 세습에 대한 제보를 바탕으로 25개 교회에서 세습 진행 의혹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세반연으로 부터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했다는 의혹을 받고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명성교회(담임 목사 김삼환).     © 매일종교신문

 
 
세반연이 지적한 세습 의혹 교회 25곳 중 교인이 1만 명을 넘는 교회는 7개, 1천 명-5천명 사이 교회는 4개, 500명-1천명 사이의 교회는 5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습 유형을 조사한 결과 아들과 사위에게 직접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려는 경우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징검다리 세습 2건, 교차 세습이 1건으로 나타났다.
 
세반연의 의혹을 받고 있는 25개 교회 가운데 서울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해오름교회(최낙중 목사), 임마누엘교회(김국도 목사) 등은 교계에서 유명세를 얻고 교회여서 일반 신도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교계에서는 그동안 유명 목회자들의 교회 세습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실명 명단이 전격 공개된 것은 처음이여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반연의 의혹 제기를 받고 있는 해당 교회들은 교단법에 의거해 승계 절차를 투명하게 밟겠다는 뜻을 밝히거나 세습을 옹호하거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반연은 이외 세습이 완료된 교회 61개의 실명도 동시에 공개했다.
 
61개 교회 중 감리교단 16개, 예장합동이 16개로 50%를 차지했고 예장 통합 7개, 예성 4개, 침례교 3개, 예장합신 2개, 기성 2개 등으로 집계됐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교회 세습에 대한 신도들의 강력한 반대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교회들이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교단 총회는 세습 방지를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안전 방치를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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