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진행에 사과...4000여명 수용 공간에 500여명 모여“
인터콥 선교회 “비밀 종교행사 아니었다...불법 아니라고 봤다”행사 진행에 사과...4000여명 수용 공간에 500여명 모여“
행사 진행에 사과...4000여명 수용 공간에 500여명 모여“
‘산중에 위치한 시설에서 3000명이 참석한 비밀 종교행사를 열었다’는 언론보도로 논란을 일으킨 인터콥 선교회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5백명이 모인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국민일보가 인터콥 선교회 관계자를 취재한 바에 따르면 “소독, 체온측정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생각했는데 2단계 조치를 잘못 이해해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터콥은 지난 9~10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를 듣고 기도하는 행사를 했다. 2시간마다 실내를 소독하고 거리두기, 체온측정 등을 했다. 그러나 참석자 수 제한, 식사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2단계에선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할 수 없다.
인터콥은 참석 인원을 기도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객실 등 20여개 장소로 나눠 진행했지만, 일부 행사는 2618㎡(약 792평) 규모의 집회실에서 참석자 전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했다.
인터콥 최바울 대표는 “평소 4000여명을 수용하던 공간에 500여명이 모였으니 불법이 아니라고 봤다”고 해명했다. 방역당국의 눈을 피해 기도회를 열었다는 비판에도 “신고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상주시 관계자도 “행사를 정부에 일일이 신고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인터콥 측은 “12일 415명의 명단을 제출했고 누락된 전화번호 등은 확인 중”이라며 “추후 명단을 다시 만들어 방역당국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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