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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테러 이틀만에 리옹서 신부 피격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0/11/01 [14:14]
그리스정교회 앞에서 총격... 테러 잇따르는 프랑스

프랑스, 니스 테러 이틀만에 리옹서 신부 피격

그리스정교회 앞에서 총격... 테러 잇따르는 프랑스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0/11/01 [14:14]

 

▲ mbc화면캡처    


그리스정교회 앞에서 총격
... 테러 잇따르는 프랑스

 

흉기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번에는 그리스 정교회 신부를 상대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31(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오후 4시께 교회 문을 닫으려던 신부가 2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그리스 출신인 신부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곧바로 범행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몇 시간 뒤 리옹의 한 케밥 가게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지 사법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의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에 나섰으나, 아직 테러와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주간지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교사 사뮈엘 피티(47)가 지난 16일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참수되는 사건이 발생한 후 프랑스에선 테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총격은 지난 29일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로 인해 3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발생하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참수 사건이 발생한 이후 잇달아 강경 태도를 보이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유화적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이슬람권에서 반() 프랑스 시위와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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