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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수품 50주년 정진석 추기경, '참신앙의 진리' '교회법 해설' 개정판 출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1/02 [20:20]
2012년 은퇴 이후 매년 1권씩 출간, 총 51권의 저서 14권의 번역서

주교 수품 50주년 정진석 추기경, '참신앙의 진리' '교회법 해설' 개정판 출간

2012년 은퇴 이후 매년 1권씩 출간, 총 51권의 저서 14권의 번역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11/02 [20:20]

 


2012
년 은퇴 이후 매년 1권씩 출간, 51권의 저서 14
권의 번역서

 

2012년 은퇴 이후 매년 한 권씩 책을 내놓고 있는 전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올해도 두 종의 신간을 잇달아 펴냈다.

 

존 오브라이언 신부의 '억만인의 신앙'을 새롭게 편역한 '참신앙의 진리와 '교회법 해설' 시리즈 개정판 등 2종이다.  

 

참신앙의 진리는 미국 존 오브라이언 신부의 ‘(The)faith of millions’를 번역한 책으로 1960년 초판과 1999년 개정판에 이은 세 번째 개정판이다. 정 추기경은 신학생 시절인 1960억만인의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을 처음 출간했다. 책은 여러 그리스도교 중 가톨릭 교회가 왜 참된 그리스도교인지 설명하면서 교리 전반에 관해 다루고 있다. 교리적 지식을 딱딱하게 나열하기보다 저자가 사목하며 겪은 경험과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예시를 중심으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정 추기경은 역자의 말에서 처음 번역을 시작한 당시에는 한국 천주교회에 한국어 교리 해설서가 없었다이 책은 미국에서 일반 교양인들을 가톨릭 교회로 입교하도록 이끈 훌륭한 교리 해설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개정판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 일치가 중요해지면서 교회 정신의 방향성과 평신도의 역할에 대한 가르침을 덧붙였다.

 

교회법 전문가인 정 추기경은 교회법 해설(1~6)’ 개정판도 함께 출간했다. 개정된 해설서는 2002년 정 추기경이 15권으로 완간했던 교회법 해설전집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편찬한 것이다. 앞서 1983년 청주교구장이던 정 추기경은 교회법전 번역위원장을 맡아 1983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반포한 새로운 교회법전의 한국어판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

 

이 책은 동양어로 쓰인 첫 가톨릭 라틴 교회법전 해설서 전집이다. 정 추기경은 1988교회법 해설’ 1권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총 15권을 발간했다. ‘교회법 해설서전집은 전 세계적으로도 라틴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로만 출간된 상태다. 책에는 교회법 각 조문과 연관된 국가 법률을 연결해 간략한 설명을 더했는데, 국법과 교회법을 함께 다룬 해설서는 이 책이 유일하다.

 

정 추기경은 머리말에서 한국 성직자들과 수도자들, 신학생들을 위해 교회법의 기본 정신만이라도 간단 명료히 소개하는 교회법 해설서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이 분야 학문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이번 해설서가 후배들과 교회법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은퇴한 정 추기경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신학교에서 저술활동에 매진하며 매년 한 권씩 책을 발표하고 있다. 정 추기경은 1961장미꽃다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1권의 저서와 1955성녀 마리아 고레티14권의 번역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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