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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통장에 남긴 돈 800만원, 의료진 봉사자 등에 선물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5/02 [22:03]
지역 소상공인 돕기 위해 지역 화폐로 전환키로

정진석 추기경 통장에 남긴 돈 800만원, 의료진 봉사자 등에 선물

지역 소상공인 돕기 위해 지역 화폐로 전환키로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5/02 [22:03]

 


지역 소상공인 돕기 위해 지역 화폐로 전환키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고() 정진석 추기경의 통장에 남은 약 800만 원을 그의 병 치료와 장례 과정에서 수고한 서울대교구 사제, 직원, 의료진과 봉사자, 2005년 그가 설립한 교구 생명위원회에 감사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잔고는 지역 소상공인 돕기 위해 서울 지역 화폐로 교환해 전달될 예정이다.

 

정 추기경은 선종이 다가오면서 자신의 마지막 통장 잔고가 치료과정에서 수고하신 의료진과 수녀, 봉사자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 바 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22일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자신의 통장 잔액을 꽃동네(2천만원), 명동밥집(1천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동성고 예비신학생반·2천만원), 교구 청소년 아동신앙교육(1천만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5천만원)에 모두 기부했다.

 

이번에 나누어지는 800만원은 선종 직전 두 달동안 추기경 보조금과 보훈처 참전수당 등이 통장에 들어온 것이다.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은 본인의 유지에 따라 마지막까지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남김없이 주고 떠났다""선종 직후 각막을 기증했고, 생전에 약속한 대로 병상에 있는 두 달 동안 남아있던 잔액을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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