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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북 의지 확고하고 방북 가능성 높아졌다"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7/27 [15:47]
박병석 의장, 유흥식 대주교 위한 환송 오찬간담회서 긍정적 대화

“교황 방북 의지 확고하고 방북 가능성 높아졌다"

박병석 의장, 유흥식 대주교 위한 환송 오찬간담회서 긍정적 대화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7/27 [15:47]

 


박병석 의장
, 유흥식 대주교 위한 환송 오찬간담회서 긍정적 대화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된 좋은 날, 환송 오찬 기쁘게 생각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대전을 방문해 한국인 첫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를 위한 환송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대화를 나눴다.

 

박 의장은 이날 대전 유성호텔 2층 중식당에서 오는 29일 로마로 떠나는 유 대주교를 만나 "교황의 방북 의사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최근 이탈리아 공식 방문 때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청 2인자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의 면담 내용을 꺼내며 "이탈리아에서 대화의 3분의 2 정도는 민족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였다"라며 "나중에 소상히 보고하고 말씀드리겠지만, 매우 세밀한 것까지 물어보셨다. 교황님의 방북 의사가 확실하다. 초청장이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좋은 날 환송 오찬을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대주교는 "저도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을 네 번 갔다. 교황님의 방북은 쉽지 않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교황님의 의지가 확고하고 방북 가능성은 높아졌다""교황님이 가시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고,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열기 때문에 저도 로마에 가서 한국인으로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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