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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불자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에 불교계도 추모...원행 총무원장 조문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10/28 [13:00]
동화사 통일기원대전 현판 글씨 작성, 직지사엔 김옥숙 여사 법명 딴 만덕전 조성

독실한 불자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에 불교계도 추모...원행 총무원장 조문

동화사 통일기원대전 현판 글씨 작성, 직지사엔 김옥숙 여사 법명 딴 만덕전 조성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10/28 [13:00]

동화사 통일기원대전 현판 글씨 작성, 직지사엔 김옥숙 여사 법명 딴 만덕전 조성

 

28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의 조문이 이틀 째를 맞은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영안실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조계종 사진     

 

이날 원행 스님은 방명록에 발원 왕생극락 무상 열반이라고 적고,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날 조문에는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총무부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문화부장 성공, 사회부장 원경, 호법부장 서리 현민, 교육부장 서봉, 포교부장 선업 스님 등이 동행했다. 원불교 서울포교원장도 조문했다.

 

불교방송 보도에 따르면 대구 출신의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어머니가 대구 파계사 신도회장을 지내는 등 독실한 불교집안에서 나고 자랐다.

 

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 불자들의 염원이었던 불교방송국 설립 허가를 공약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0년 불교계 유일의 지상파 방송인 BBS 불교방송 개국으로 방송포교의 새 장을 여는데 기여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의현 스님, 동국대 이사장을 여러차례 지낸 녹원 스님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연으로 노 전 대통령은 대구 동화사 통일기원대전 현판을 직접 썼고, 부인 김옥숙 여사의 법명을 딴 만덕전이 김천 직지사에 조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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