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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10년복역 정명석 JMS총재, 또 강제추행 혐의 피소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22/03/16 [20:49]
JMS 측. 곧바로 입장문 내고 피해자들의 주장 반박

성폭행 혐의 10년복역 정명석 JMS총재, 또 강제추행 혐의 피소

JMS 측. 곧바로 입장문 내고 피해자들의 주장 반박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22/03/16 [20:49]

JMS 측. 곧바로 입장문 내고 피해자들의 주장 반박

 

신도들을 성폭행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가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복수의 피해자 증언이 나왔다.

 

이 사건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덕수의 정민영 변호사는 16일 오후 2시경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JMS 교주 정명석 출소 후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정 총재를 상습준강간과 상습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정 변호사는 "이 사건을 준비하고 피해자들과 대화하면서 진술 내용을 살펴봤는데 구체적이고 일관적이었다""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만들 수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정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외국인 여성 2명은 기자회견에서 “20182월 출소한 정씨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루밍(길들이기) 성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10년간 복역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교주에게 출소 후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입 메이플 잉 퉁 후엔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관련 증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입 메이플 잉 퉁 후엔(Yip Maple Ying Tung Huen)씨가 참석해 피해를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처음 성추행을 당했고, 지난해에는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말이 진실하고 당당하다고 말하고자 여기에 나왔다""옳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JMS 측도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탈퇴 여성들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 과장된 것"이라며 "여성들의 주장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이후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재는 과거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09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수사가 시작되자 2001년 해외로 도피했고, 2007년 중국 공안에 체포된 이후 이듬해인 2008년 한국으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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