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인 사람들이 잔인한 폭력에 시달려”...러시아 직접 언급 안해
교황 "비뚤어진 권력 남용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무방비인 사람들이 잔인한 폭력에 시달려”...러시아 직접 언급 안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현지시간) 비뚤어진 권력 남용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가톨릭교회 회의에 전한 메시지에서 "인류는 다시 한번 비뚤어진 권력 남용과 편파적인 이익에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무방비인 사람들이 모든 형태의 잔인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차 세계 대전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됐겠느냐면서 "유럽의 심장에서 발생한 전쟁의 비극은 우리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교황은 다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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