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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9월 이슬람국가 카자흐스탄 방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04/12 [15:04]
수도 누르술탄 제7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 참석

교황, 9월 이슬람국가 카자흐스탄 방문

수도 누르술탄 제7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 참석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04/12 [15:04]

수도 누르술탄 제7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국가들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텡그리뉴스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2(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악오르다)은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화상회의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바티칸 간의 협력강화 방안과 종교 간 화합 및 대화 촉진 등 다양한 안건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오는 9월 수도 누르술탄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가 카자흐스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황에게 종교 간 화합과 단결의 모델인 '카자흐스탄 모델'에 대해 말하고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정치 및 경제 개혁의 이행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교황은 제7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 참석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공식 방문을 확인시키면서 초청해준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 시대에 매우 중요한 종교 간 대화, 통일, 국가 간 화해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카자흐 방문과 종교지도자 대회 참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성지주일 미사 집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연합뉴스     

 

앞서, 교황은 지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성지 주일) 미사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부활절 휴전에 들어가자"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제안한 바 있다.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는 20019·11 테러 발생 이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의 제안으로 불교, 가톨릭, 이슬람, 성공회, 정교회, 유대교, 힌두교 등 세계 각국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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