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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학교 인근서 연쇄 폭발…"수십명 사상"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4/19 [19:37]
“IS-K는 소수 시아파를 배교자로 부르며 여러 차례 테러”

아프간 카불 학교 인근서 연쇄 폭발…"수십명 사상"

“IS-K는 소수 시아파를 배교자로 부르며 여러 차례 테러”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4/19 [19:37]

“IS-K는 소수 시아파를 배교자로 부르며 여러 차례 테러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현지시간 19일 연쇄 폭발이 발생해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

▲ 카불에서 연쇄 폭발로 다친 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 당국은 무슬림 시아파 거주지 주변에 있는 압둘 라힘 사이드 고등학교와 인근 교육센터에서 폭발이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1TV 뉴스는 당국 관계자를 인용, 사망자 수가 2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아프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은 폭발 현장에 치안 병력을 급파하고 인근을 통제했다.

 

아프간에서는 인구의 8590%가 수니파로 분류됩니다. 인구의 1015%밖에 되지 않는 시아파는 종종 다수 수니파로부터 차별을 받아왔다. 특히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시아파를 배교자라고 부르며 시아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러를 감행해왔다.

 

IS-K는 작년 10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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