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2)', 김대건 신부 이후 총 6822명
작년 한국 천주교회 신규 사제 33년 만에 '최저''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2)', 김대건 신부 이후 총 6822명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2)', 김대건 신부 이후 총 6822명 1845년부터 선종 사제 누적 수 666명, 국내 사목활동 외국인 사제 127명
한국 천주교회 역사에서 사제로 이름을 올린 사람이 총 6822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한국 천주교회의 신규 사제수가 33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전국 교구와 남자 선교·수도회에서 자료를 받아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2)'에 따르면, 한국인 사제는 1845년 8월17일 수품(受品)한 김대건(1821~1846) 신부부터 올해 2월11일 사제가 된 허선형 신부까지 총 6822명으로 집계됐다. 인명록 작성 기준일은 올해 3월1일이다.
1845년부터 올해 3월1일까지 선종 사제의 누적 수는 666명이다.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의 새 사제는 총 114명(교구 98명, 수도회 16명)이다. 이는 1989년 103명을 기록한 이래 그 수가 가장 적은 것이다.
신규 사제 수는 2017년 185명에서 2018년 123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2019년 147명, 2020년 113명, 지난해 111명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사목활동을 하는 외국인 사제는 127명으로 2021년보다 4명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 출신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과 아일랜드 출신이 각 11명, 멕시코와 베트남, 인도 출신이 각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소속별로는 성골룸반외방선교회가 17명으로 최다였다.
한편, 인명록은 전국 교구의 사제 서품식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고려해 매년 3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인명록에 등재된 '한국인 사제'는 사제품을 받을 당시에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이었던 사제들과, 조사 당시에 한국 국적(귀화 포함)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인 사제들이다. 명단에 한 번 추가됐으면 이후 상황이 바뀌더라도 명단에 남기고 변동 사항을 적는다.
인명록은 전자책(https://cbck.or.kr/Board/K7250/20220429)이나 온라인 페이지(https://cbck.or.kr/Priests)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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