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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교회 도입, 1,025주년 성대한 기념식 진행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7/26 [22:29]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푸틴 대통령 참석

러시아 정교회 도입, 1,025주년 성대한 기념식 진행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푸틴 대통령 참석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7/26 [22:29]


 
러시아 정교회 도입 1,025주년 행사가 구 소련 공화국 중의 하나였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정교회 주요 인사는 물론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참석하는 등 그 어느해 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행사가 성료됐다는 소식.
 
러시아 정교회는 기독교 교파 중 하나.
 
대표적인 종파로는 시노드파, 몰로칸교 등이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에 기독교 복음을 전파한 주인공은 성 안드레아로 알려지고 있다.
 
 
 
▲ 러시아 정교회 도입 1,025주년 행사가 구 소련 공화국 중의 하나였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 매일종교신문


케사리아의 주교 에프세비오가 남긴 기록물에 의하면 성 안드레아는 기원 후 1세기 경 예루살렘에서 북동쪽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 흑해 주변의 시노페와 코르순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했다고.
 
이후 성 안드레아가 방문하여 선교한 지역 중 키예프와 노브그라드라 등은 러시아의 유명 도시로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종교 발달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기 988년, 키예프 대공국의 블라디미르 1세가 동로마 제국에서 파견 나온 성직자들의 세례를 받으면서 정교회가 러시아의 정식 국교가 된다.
 
블라디미르 대공은 신하들과 토론을 거쳐 러시아인들의 기질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동방 정교회에 귀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은 공적으로 블라디미르 대공은 가트 교회로 부터 시성되어 최초의 러시아인 성인으로 대접 받는다.
 
러시아인들은 동방 정교회를 수용하면서 각종 예식서, 교부들의 저작 등을 슬라브어로 읽을 수 있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만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사용한 슬라브어는 모라비아 지역에 파견되었던 성 키릴루스와 성 메토디우스 형제의 키릴문자 발명으로 고안되었던 것으로 러시아의 기독교 개종은 키릴 문자로 된 슬라브어로 보다 확고하고 영구하게 확립 시켰다고 한다.
 
이에따라 교회 예전들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슬라브어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구 소련의 공화국을 이루었던 러시아권 국가에서는 28일을 루시 세례 1025주년 기념일로 정하고 키예프를 중심으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민 단결을 위해 러시아 정교회를 지원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키릴 총주교를 비롯한 러시아 정교회 고위 인사들을 크렘린 궁으로 초청해 러시아가 국내외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교회가 정부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시하는 등 종교계 인사들의 역할에 상당히 만족해 했다는 후문.
 
푸틴은 자국의 주요 매스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정부와 교회가 조국과 러시아 국민의 안녕을 위한 공통의 과제 수행에서 동지로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다수 러시아인들이 정교회에서 도덕적 가치를 찾고 있다’고 호의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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