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교육활동비, 이중언어 온라인학습권 신규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저소득 교육활동비, 이중언어 온라인학습권 신규 지원
도는 기존 결혼이민자의 정착과 자녀 양육 지원 중심의 다문화가족 지원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2022년 기준 도내 다문화가족 자녀는 1만 4천여 명에 이르며, 학령기 연령대 비율이 68% 이상으로 학업‧진로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각 시군 가족센터는 취학 전 다문화 아동 및 초등학년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 기초 수학, 읽기‧쓰기 등과 함께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독서토론, 국어 등의 학습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기 자녀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 상담 및 진로설계 지원과 청소년수련시설, 진로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저소득 다문화 아동‧청소년 3천여 명에게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온라인 학습권 구매 등 40~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지급해 학습능력 향상 및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강점을 살려 부모와의 관계 향상을 도모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사용 가족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까지는 부모‧가족 코칭과 이중언어교실 운영 등 대면 학습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온라인 학습권 등을 지원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한다.
김정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 아동‧청소년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자산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학업과 진로 등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 맘껏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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