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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 신도·교주, ‘역기능 가정’ 출신

편집국 | 기사입력 2013/06/20 [16:46]
소속감이나 정체성 결핍으로 공동체 찾아

신흥종교 신도·교주, ‘역기능 가정’ 출신

소속감이나 정체성 결핍으로 공동체 찾아

편집국 | 입력 : 2013/06/20 [16:46]


 

 
신흥 종교 신도와 교주들의 특징 중 하나가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소속감이나 자존감, 정체성이 결핍된 ‘역기능 가정’ 출신이라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정동섭 가족관계연구소장은 최근 기독교학문연구회(회장 장수영) 주최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신흥종교의 교주·교인들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 소장의 분석에 따르면 신흥종교 단체의 대표적인 포교 전략은 ‘욕구를 발견해 채워주라’는 것이며 많은 ‘역기능 가정’ 출신 신도들이 이 전략에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증가하는 이혼, 잦은 이사와 전근, 성도덕의 문란, 자녀교육에 자신감을 상실해가는 현대 가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거짓된 사랑의 공동체’를 찾게 만든다”면서 “이단·사이비 단체는 소외감과 고립감,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소속감의 욕구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교단 교주들 중에도 역기능 가정 출신들이 적지 않은데, 과대망상이나 피해망상 증세를 보이는 반사회성 성격장애까지 갖고 있는 경우가 특히 더 많았다.
 
교회생활 측면에서는 정통교회 목회자나 교우들에게 실망한 이들이 위험군에 속한다고 보았다.
 
국제종교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신흥교단 신도들은 200여 단체에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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