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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출되지 않도록 기도했다“

편집국 | 기사입력 2013/06/20 [17:01]
프란치스코, 가톨릭 수장 자리 어려움 간접토로

"교황 선출되지 않도록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가톨릭 수장 자리 어려움 간접토로

편집국 | 입력 : 2013/06/20 [17:01]
 


 
 
교황직 거부를 다룬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난니 모레티 감독 작)가 현실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베네딕토 2세가 교황직을 사임한데 이어 새 교황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자신은 교황이 되기를 원치 않았다는 조크를 던지며 전 세계 가톨릭 수장 자리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7일 바티칸 등 유럽지역 예수회 학교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비공식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호화로운 바티칸 저택도 지루할 것 같아 거절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했다.
 
 
 
▲ 이태리 난니 모레티 감독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 편집국

프란치스코 교황 전임인 베네딕토 16세도 "교황으로 선출되지 않도록 기도했으나 신이 (이번에는) 나의 기도를 듣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전했다.
 
교황의 공식 사택 대신 바티칸에 있는 주거용 호텔에 사는 이유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는 사람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며 만일 내가 혼자 살게 된다면 고립됐다고 느낄 것이고 이는 나에게 전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사제가 되기로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내면적으로 암흑의 시기를 겪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예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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