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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협상 통한 평화가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우크라·가자 전쟁 중단 촉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4/25 [20:07]
미국 CBS 뉴스 인터뷰 "아이들이 웃는 방법 잊어버렸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교황 “협상 통한 평화가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우크라·가자 전쟁 중단 촉구

미국 CBS 뉴스 인터뷰 "아이들이 웃는 방법 잊어버렸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4/25 [20:07]

▲ 노라 오도넬 엑스 캡처.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24일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협상을 통한 평화가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며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공개된 미국 CBS 뉴스 앵커 노라 오도넬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이스라엘·하마스를 포함해 전쟁 중인 모든 국가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매일 가자지구 본당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해 듣는다며 “(상황이) 매우 어렵다. 식량이 들어오지만 그들(가자지구 주민)은 그걸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평화 협상을 도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도할 수 있다고 답한 뒤 기도합니다. 기도를 많이 합니다라고 말했다.

 

2년을 넘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 국제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스위스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종전 협상을 촉구하며 항복을 연상케 하는 백기라는 단어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이에 교황청은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교황이 언급한 백기적대행위의 중단을 의미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인터뷰는 교황의 숙소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황이 11년의 재임 기간 미국 뉴스 진행자와 장시간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가톨릭 매체 크럭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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