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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부정, 진화론 부각시킨 ‘종의 기원’ 원고 경매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3/29 [19:54]
자필 서명 원고 한쪽, 경매 시작가 7억5천만원

창조론 부정, 진화론 부각시킨 ‘종의 기원’ 원고 경매

자필 서명 원고 한쪽, 경매 시작가 7억5천만원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3/29 [19:54]

창조론을 부정, 진화론을 부각시켜 인류 문명사에 대변혁을 가져 온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자필원고가 경매로 나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는 찰스 다윈의 저작 '종의 기원'의 자필 원고 한쪽이 경매에 부쳐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859년 11월 다윈이 직접 쓴 이 원고는 '종의 기원'의 한 페이지로, 아래에는 그의 서명이 적혀있다. 당시 초판 원고를 책으로 엮은 편집자의 요청으로 특별히 다윈의 사인을 한 페이지에 남긴 것이다.
 
경매 주관사인 LA 경매회사 ‘네이트 디 샌더스’ 측은 "페이지에는 접힌 흔적이 있으며 세월 탓에 일부 변색됐지만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라면서 "굵은체로 씌여진 다윈의 서명이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에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다윈의 관심과 과학자로서, 동식물 연구가로서의 그의 신념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경매는 30일 부터 시작되며 경매 시작가는 무려 67만 5000달러(7억 5000만원)다. 
 
종교계는 물론 과학계와 사회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킨 영국의 생물학자인 다윈(1809~1882)은 20대 시절 남아메리카·남태평양의 여러 섬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5년 간 항해하며 진화론의 기초를 세웠다. 당시 세상을 지배하던 창조론을 부정하고 진화론을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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