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통찰! 天問天答 125

담선(談禪)공부 모임 | 기사입력 2017/06/12 [09:01]
‘지금의 나’는, 단지 ‘나’의 그림자

통찰! 天問天答 125

‘지금의 나’는, 단지 ‘나’의 그림자

담선(談禪)공부 모임 | 입력 : 2017/06/12 [09:01]
연재 취지-지성적 이해(理解)를 통해 무지(無知)의 실체를 밝힌다
인간은, 역사를 이어 오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인간들은 그러한 고난과 역경 앞에서 ‘스스로’의 비정상적 한계를 실감 하면서, 그러한 한계를 타파해 줄 ‘무언가’에 의지(依支)하고 의존(依存)하며, 그러한 기대감을 충족 시켜줄 ‘무언가’를 찾아서, 인류문명과 문화와 종교가 발전을 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와 갈등으로 인한 대립이 극에 치달았고, 그로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물질가치보다, 이념가치보다, 사상가치보다, 종교와 철학적 가치보다 터부시되어 왔습니다. 비록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일부(一部)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저와 함께 많은 분들이 지성적 이해를 통해 무지의 실체를 알고 밝혀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깨우침으로 해서,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일깨워 나가고자 이 글을 연재합니다. 이것은 저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지성(知性) 인류의 이야기가 될 것이며, 자산(資産)이 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무엇이 되든지, 무엇을 이루든지, 무엇을 믿고 의지하고 의존하고 따르든지, 어떠한 ‘삶’을 살아가든지, 그러기 이전(以前)에 ‘자기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깨우치는 것이 상식(常識)중의 상식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기 자신’에 대한 상식적 ‘깨달음’과 인간정신과 더불어서 ‘보편진리’와의 거부할 수가 없는 상관관계를 밝혀나가 보고자 합니다.
<談禪모임 眞鏡>    

‘지금의 나’는, 단지 ‘나’의 그림자    

질문271: 진경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제 생각이 많이 짧고 부족한 것 같습니다.    

생각에는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스스로’를 ‘스스로’가 제한(制限)하였으며, 또한 ‘스스로’ 제한된 ‘지금의 나’만을, ‘스스로’ 자기 자신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한된 ‘지금의 나’에 맞추어 생각을 하니까, ‘생각’들이 제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짧고 부족함을 탓하기 이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아세요.    

질문: 보충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나’는, 단지 ‘나’의 그림자라는 것을 받아들여 보세요. 비록 ‘지금의 나’는 육체의 감각작용과 인식작용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제한적이지만, ‘지금의 나’를 ‘아는 자’로서 ‘나’는 경계가 없으며, 그로인해 무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나’에게서는 ‘생각’조차 자유로워집니다.    

질문: ‘생각’조차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결국은 내가 ‘지금의 나’만을 ‘나’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까?    

예. 그것 외에 어떤 이유가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자기 자신이 자기 생각의 ‘주인’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결국 ‘통찰’도 ‘생각’으로 하는 것인데,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으로 도달할 수가 있습니까?    

자유로운 상상과 자유로운 추측은 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생각’으로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만드는 자’, ‘생각을 하는 자’, 즉 ‘생각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있는 곳에 ‘생각의 주인’이 있습니다. ‘생각’이 있기 이전에 먼저 ’생각의 주인‘이 있습니다. 


질문272: 진경님이 생각하는 ‘만족’과 ‘행복’은 무엇입니까?    

자기가 무엇을 취하고, 가진 정도에 따라 불만족과 만족으로 구분되어지고, 자기가 처한 여건과 환경에 따라 불행과 행복이 나누어진다는 것은 절대적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든 바뀌고 깨어져 버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의 만족과 행복은 조건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저 자신’만으로 구족(具足)합니다. 

질문: 그래도 많은 분들과 많은 곳에서, ‘행복’에 이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건’ 지어진 상황은 언제든 변하기 마련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