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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 15~17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6/13 [19:47]
8개국 12명의 학자들 참여, 21세기 교회 개혁 모색

연세대서 15~17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8개국 12명의 학자들 참여, 21세기 교회 개혁 모색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6/13 [19:47]
▲ 동서신학포럼과 연세대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연세대 신학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사진은 학술대회 포스터. 동서신학포럼 제공.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동서신학포럼과 연세대 공동주최로 15~17일 연세대 신학관 등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동서신학포럼은 동서양 신학자들의 교류를 위해 2008년 결성된 연구단체다.    

‘21세기 한국사회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주제로 김호기(연세대), ‘종교개혁 안에서의 영적 혁명’을 주제로 인골프 달포스(스위스 취리히대), ‘글로벌 시대의 신적 은혜와 인간의 책임’을 주제로 한 안셀름 민(미국 클레몬트대)의 강연과 토론이 준비되어 있고 8개국 12명의 학자들이 참여한다. ‘500년 전 교회 개혁’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교회 개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번 대회의 주제도 ‘과거로부터의 배움, 현재에 당면한 도전, 미래를 향한 대안’으로 정했다.    

특히 16일 오후 4시, 17일 오전 10시 두 번에 걸쳐 두 시간씩 진행되는 ‘새로운 종교개혁 토크 콘서트’가 주목된다. 16일 토크 콘서트에서는 세월호 유족 옆에 천막카페를 차리고 목회활동을 벌인 구리시 희망찬교회 담임 양민철 목사, 교회가 아니라 ‘오떡이어’라는 분식점을 운영하는 경기 시흥시 최준식 목사, 경기 의정부에서 청소년 쉼터처럼 교회를 운영하는 전웅제 목사, 프리미엄 독서실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교회를 만든 박상규 목사 등 ‘변화하는 교회’의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17일에는 교회가 아닌 평신도들의 사례가 발표된다. 자신의 믿음을 영상 문법으로 풀어내고 있는 영화감독 김진무, 교회를 위한 사역이나 경쟁적인 사역에 비판적인 패션모델 박둘선, 성경적 가치를 기업가적 가치로 풀어내는 사회적 기업 더브릿지 대표 황진솔 등이 나서서 일상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사례들을 발표토록 한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느낀 바람직한 사역의 모습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권수영 연세대 신학과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라 해서 신학자 중심의 역사적, 학구적 발표와 토론만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의 교회 혁신 사례를 공유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어떤 방향의 혁신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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