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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월드공연 돌연 취소, 종교문제가 이유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7/26 [20:12]
‘영혼 보살피기’ ‘신앙생활 전념’ ‘교회설립’ 등 제기

저스틴 비버 월드공연 돌연 취소, 종교문제가 이유

‘영혼 보살피기’ ‘신앙생활 전념’ ‘교회설립’ 등 제기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7/26 [20:12]


팝가수 저스틴 비버(23·사진)가 월드 투어를 돌연 취소한 가운데, 교회 설립 등 종교 문제가 이유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월드 투어를 전면 중단했다. 당시 저스틴 비버는 "2년 가까이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너무 지쳤다. 쉬고 싶다"고 이유를 전했다.     

저스틴 비버를 키워낸 연예 기획자 스쿠터 브라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의 영혼을 보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 저스틴 비버는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26일 미국 매체 TMZ는 "투어를 취소한 이유는 종교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교회 관계자라고 전해진 한 소식통은 "저스틴 비버가 삶을 그리스도께 헌납했기 때문에 투어를 취소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비버는 피로로 인해 투어를 취소했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종교적 깨달음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앙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월드투어를 전격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의 유명 TV프로그램 ‘투데이 엑스트라’는 최근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저스틴이 믿음을 재정립하고 자신만의 교회를 시작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뉴욕의 힐송(Hillsong)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저스틴은 교회의 ‘록스타 전도사’로 유명한 칼 렌츠 목사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칼 렌츠 목사는 저스틴의 월드투어에도 참여해 왔다.    

1983년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ouston) 목사와 바비 휴스턴(Bobbie Houston) 목사에 의해 설립된 힐송 교회는 호주를 거점으로 한 오순절교회다. 본부는 시드니에 있으며 런던, 키예프, 케이프타운, 프리토리아, 스톡홀름, 뉴욕, 파리, 리옹, 콘스탄츠, 뒤셀도르프,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코펜하겐, 모스크바, 로스앤젤레스 등에 국제 지부를 두고 있다.     

저스틴은 그동안 인스타그램 등 SNS에 자신의 신앙심을 드러내는 사진과 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 초 힐송 콘퍼런스에서 “제 믿음은 매일 자라고 있어요. 내 믿음은 2년 전보다 더 강해지고 더 나아졌으며 더 현명해지고 더 부드러워졌죠”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6월 4일 아리아나 그란데의 영국 런던 테러 추모 공연 ‘원 라이브 맨체스터’에 참가해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여러분을 희망과 사랑과 하나님이 없는 곳으로 이끌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나님은 어둠과 악의 한 가운데서 선을 행하고 계신다. 세상의 일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이 중심에 서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햇볕이 내리쬐는 호수를 바라보며 힐송 찬양팀의 새 복음성가인 ‘낫투데이(Not Today)’를 따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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