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NEWS’, '리서치뷰'와 조사 결과 보도
“국민 3명 중 추석 차례 안지내고 4명중 1명 여행 떠난다”‘UPINEWS’, '리서치뷰'와 조사 결과 보도'종교적 이유' 40.6%, ‘가족과 합의’ ‘28.2%’로 차례 안지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고 있으며 4명중 1명은 가족 모임을 갖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UPINEW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5.7%가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24.2%가 추석모임을 가족여행으로 대체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 것은 '종교적 이유'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지만, '간소한 추석을 지내기로 가족들과 합의해서'라는 응답도 28.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보수적인 대구·경북에서는 80.7%가 차례를 지낸다고 응답한 반면, 서울과 호남은 차례를 지낸다는 응답이 각각 53.2%, 53.9%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3년간 가족 모임 참석여부를 물은 결과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7.1%, 1번 참석은 10.7%, 2번 참석은 7.4%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4.9%는 "3년동안 계속 가족 모임에 빠지지 않았다"고 응답해 대부분 국민들은 추석명절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명절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추석연휴 전 주말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연휴기간을 오롯이 즐기는 젊은 부부나 청년층이 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이 바빠서'가 26.7%로 가장 많았고, '시험이나 취업 준비 때문에'가 14.1%로 뒤를 이었다. '가족관계가 소원해서'라는 응답과 '경제적 형편 때문에'라는 응답이 각각 13.8%와 13.5%였고, '명절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응답은 9.5%였다.
올 추석연휴 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이틀'이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고, 사흘 이상 가족들과 보내겠다는 사람도 33.4%였다. 하루만 가족들과 보내는 응답은 22.9%로 나타났다. 나홀로 지내겠다는 응답도 6.3%였다. 나홀로 지내겠다는 응답은 남성(8.6%), 20대(7.9%), 서울(10%), 무직(17.1%)로 나타나 취업준비 때문에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20대 남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모가 자식을 찾는 역귀성은 6.5%였으며 자녀들이 부모를 찾는 귀성은 58.5%였다. 귀성이나 역귀성이 아닌 기타 형태도 35%에 달했다. 추석 가족 모임에서 주로 나누는 대화 주제로는 '가족 근황과 건강'이 43.6%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와 소득 등 경제문제'가 18.7%, '정치'가 17.8%였다.
이밖에 '보육과 교육문제'가 5.6%, '부동산·주식 등 재테크' 2.9%였다. 최근 세대간 갈등 때문에 정치에 대한 대화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이번 추석에는 '조국 청문회'를 둘러싼 '정치' 문제와 '교육'에 대한 가족들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UPINEWS’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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