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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20년 학술대회 지원사업 선정

믄윤홍 대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22:01]
‘지구화시대의 인문학: 경계 넘는 지구학의 모색’ 주제로 2021년 2월 학술대회 개최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20년 학술대회 지원사업 선정

‘지구화시대의 인문학: 경계 넘는 지구학의 모색’ 주제로 2021년 2월 학술대회 개최

믄윤홍 대기자 | 입력 : 2020/07/15 [22:01]

지구화시대의 인문학: 경계 넘는 지구학의 모색주제로 20212월 학술대회 개최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 총장)2020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12지구화시대의 인문학 : 경계를 넘는 지구학의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최근 '2020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외 연구자 간의 지식·정보 교류, 협력 강화, 학술단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 학술대회에서 다루는 '지구화시대의 인문학'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시대가 요구하는 21세기 인문학을 의미한다. 서양에서는 지난 1990년대부터 '글로벌라이제이션' 개념을 중심으로 지구적 차원의 사회학, 문화학, 여성학, 인류학 등을 논의했고, 이러한 학문 사조를 '지구학' 또는 '지구인문학'이라고 명명했다.  

▲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지구학 읽기모임. 사진= 원광대학교

 

지구학과 관련된 대표적 연구서로는 토마스 베리의 지구의 꿈(1988, 지구신학), 조나단 프리드먼의 지구화 시대의 문화정체성(1994, 지구문화학), 울리히 벡의 지구화의 길(1997, 지구학) 등이 있으며,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는 지구학 관련 저서들을 매주 한 권씩 읽어나가는 '지구학 읽기모임'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구인문학(조성환), 지구문명학(허남진), 지구형이상학(이원진), 지구정치학(김석근), 지구종교학(조규훈), 지구평화학(원영상), 지구문화학(이주연), 지구예술학(오쿠와키 다카히로), 지구재난학(가타오카 류) 8개 분야에 걸친 한·일 공동학술대회로 마련됐다.한편,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지원사업은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과 정보를 창출·가공·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학술단체의 학술대회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연구자 간 지식·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 및 학술단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원광대 기록관, 원불교 초기자료 중앙총부로 이관

원불교 7대 교서 편수기록 7298권 및 기록사진 2500여 점 등  

 

원광대학교는 대학 기록관에 보관 중인 원불교 7대 교서 편수기록 7298권을 비롯해 교단사(敎團史) 기록사진 2500여 점 등 원불교 초기자료를 원불교중앙총부로 이관했다.

 

76일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린 자료 이관식은 박맹수 원광대 총장과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관증서 서명을 통해 오동나무 상자 25박스 분량의 자료 이관 절차가 진행됐다.

 

원광대 중앙도서관은 1954년 원불교 중앙총부의 유일학림 장서와 1978년 원불교 교전편수작업 완료 후 관련 사료(史料)를 이관받아 도서관 원불교자료실에서 관리·보존해 왔으며, 원불교 중앙총부는 사료 보존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교정원 산하에 기록관리실을 설치해 사료를 자체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한 끝에 2020년 원불교 교강선포 100주년을 맞아 자료 이관이 이루어졌다.

▲ 원광대학교는 대학 기록관에 보관 중인 원불교 초기자료를 중앙총부로 이관했다고 7월8일 밝혔다. 사진=원광대학교 제공    

 

상징적으로 대종경 초고를 오도철 교정원에게 전달한 박맹수 총장은 오늘날의 원광대 도서관은 유일학림 도서실에서부터 비롯됐고, 원광대는 원불교의 모든 정신적·물질적 에너지가 집적된 작품이라며, “구세(救世) 이념으로부터 비롯된 원광대를 있게 해주신 소태산 대종사님을 비롯한 역대 선진님들과 전산 종법사님, 모든 교무님께 뜨거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뜻 깊은 이관식이 조촐하게 진행됐지만, 대학 도서관에서 제작 중인 역대 선진님들의 기증 고서 도록이 출판되면 심포지엄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기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초기 7대 교서를 비롯한 많은 자료를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 보존·관리에 힘써주신 도서관장님과 실무자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올린다, “매우 의미 깊은 자료들이 앞으로 디지털화를 통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단으로서는 일찍이 대종사님의 가르침으로 인류문명의 전환기에 새로운 철학과 사상으로 인류구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던 기억을 되살려 이제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고, 세계시민사회를 변화시켜가는 중심에 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관식에서는 지금까지 자료를 관리·보관해온 중앙도서관장 이우정 교수에게 오도철 교정원장으로부터 감사장이 전달됐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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