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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개종 프랑스 축구스타, 기자회견서 공식 스폰서 맥주병 치워 논란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6/16 [22:40]
‘술 금기시’ 종교적 신념으로 무알콜 하이네켄 맥주 밀어내

이슬람 개종 프랑스 축구스타, 기자회견서 공식 스폰서 맥주병 치워 논란

‘술 금기시’ 종교적 신념으로 무알콜 하이네켄 맥주 밀어내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6/16 [22:40]

 

▲ 폴 포그바가 기자회견 도중 맥주병을 치우는 모습  

 

술 금기시종교적 신념으로 무알콜 하이네켄 맥주 밀어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됐던 유로 2020이 개막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미드필더이자 프랑스 축구 중원의 사령관인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자회견 도중 대회 공식 스폰서 맥주병을 치우는 일이 발생했다.

 

이슬람교도인 포그바는 16(한국시각) 유로2020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 10 승리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포그바는 이날 독일을 상대로 전반 20분 날선 크로스로 훔멜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경기 최우수선수)로 기자회견에 나선 포그바는 자신 앞에 놓인 '무알콜' 하이네켄 맥주병을 밀어냈다.

 

이에 대해 외신은 포그바가 맥주병을 치운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를 거론했다. 포그바는 대표팀의 동료인 커트 주마의 영향으로 지난 2018년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이후 그는 메카 순례를 다녀오는 등 독실한 무슬림이 됐다.

 

이슬람에서는 술을 마시는 것을 금기시된다. 이에 포그바는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맥주병을 치웠던 것이다.

 

이에 해외 축구 팬들은 "무슬림인 그의 앞에 맥주병을 놔둔 것은 무례한 일" "포그바의 행동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반응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헝가리의 첫 맞대결(30)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공식 스폰서 코카콜라를 치워 이목을 끌었다.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호날두는 코카콜라를 치운 다음 "콜라 대신 물을 마셔야 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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