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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39년째 공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방문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6/17 [22:34]
“삶의 경건함 느낀다’ ...후안 호세 추기경과 환담

文대통령, ‘139년째 공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방문

“삶의 경건함 느낀다’ ...후안 호세 추기경과 환담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6/17 [22:34]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에서 후안 호세 추기경을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삶의 경건함 느낀다’ ...후안 호세 추기경과 환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가우디 성당)을 방문해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과 환담을 했다

 

성가족성당은 건축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가 디자인한 성당으로 1882년 이래 140년 가까이 계속 건축 중이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유흥식(70) 라자로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회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고위직은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것을 언급하며 한국 카톨릭의 기여와 역할에 대한 교황과 교황청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안 호세 추기경은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기도의 제목이 하나 더 늘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대통령 가족과 한국 가톨릭 신자를 위한 기도가 그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조르디 파올리 성가족성당 수석건축가로부터 성당 내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져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이름과 영광의 문에 한국어로 쓰여진 기도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말씀이 저의 불멸의 삶은 이제 시작되었다’”이라면서 한국 가톨릭의 발자취를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에서 느낄 수 있어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성당 방명록에 이 성스러운 성당에서 끊임없이 완성을 추구해가는 삶의 경건함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번 방문은 11일 시작된 68일간의 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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