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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고백과 나눔 함께하는 10만 감사운동

문윤 홍 대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09:46]
"10만 감사운동으로 일상의 은혜 나눠요" ‘한 줄 감사게시판’에 성도들 감사제목 작성

지구촌교회, 고백과 나눔 함께하는 10만 감사운동

"10만 감사운동으로 일상의 은혜 나눠요" ‘한 줄 감사게시판’에 성도들 감사제목 작성

문윤 홍 대기자 | 입력 : 2021/11/24 [09:46]

"10만 감사운동으로 일상의 은혜 나눠요" ‘한 줄 감사게시판에 성도들 감사제목 작성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배의 끈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치매로 몇 년간 교회도 못 다니셨지만 10년 전에 전도 받고 예수님 인정하시고

천국 가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오늘 노방전도할 때 거절당해도 하나님 주시는 기쁨 때문에 웃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남편이 딸에서 주었던 상처들에 대해 간절한 눈물의 고백으로 사과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빠 천국 가시는 길, 마지막 남은 시간을 갈등 없이 5남매가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처럼 작은 일에도 감사를 고백하는 글은 쓰는 이들과 읽는 이들 모두에게 감동을 전해준다.

분당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10만 감사운동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구촌교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구촌 ‘10만 감사운동 한 줄 감사 게시판에는 지구촌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누구나 감사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다. 내용도 65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돼 았어 언제든 쉽게 쓰고 읽고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게시판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전화번호를 이용한 문자메시지 참여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감사운동 게시판에는 많은 성도들이 위의 예시와 같이 다양한 감사의 글을 등록하고 있다.

 

지구촌교회는 2년 동안 지속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무기력과 우울감, 좌절감이 익숙해짐에 따라, 감사가 회복되기 위한 운동이 필요함을 느끼고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 고백과 나눔의 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구촌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일상이 감사회복 통해 건강회복 기대

추수감사절 주간부터 시작된 감사운동성탄감사에 이어 올 연말까지 계속돼

 

1114일 추수감사절 주간부터 시작된 감사운동은 현재 1만명이 넘는 성도들이 참여해 현재 28000 개의 감사글이 올라온 상태다. 감사운동은 다가오는 성탄감사에 이어 2021년 연말까지 계속된다. 지구촌교회는 성도들을 넘어, 지구촌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일상이 감사 회복을 통해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감사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면서, 예배와 소그룹 활동에 새롭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최성은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는 일상의 회복과 함께 마음의 회복이 필요하다이 회복을 위해 잃어버린 것, 하지 못한 것, 안 된 것을 생각하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릴 수 있었던 것, 가능했던 것, 할 수 있었던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이 과정에서 우리 안에 여전히 크고 작게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게 된다. 이 감사를 함께 읽고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 은혜는 더욱 커지고 서로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10만 감사운동이 성탄과 연말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한국교회의 일상회복에도 좋은 자극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구촌교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10만 감사운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최성은 목사가 남긴 16가지 감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하나님께서 나의 구원자, 창조자, 아버지 되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주신 것 감사합니다.

3. 부족한 죄인임에도 저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5. 오늘 하루 살아 숨 쉬고, 일할 수 있는 사명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6. 너무도 부족한 저를 복음의 사명자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7.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주신 것 감사합니다.

8. 사랑하고 기도할 수 있는 대한민국 조국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9. 코로나 전염병 상황에도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신앙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10.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자랑하는 지구촌교회 공동체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11. 지구촌교회 공동체와 함께 힘들고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을 돌보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감사합니다.

12. 함께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귀한 동역자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3.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도 나눌 수 있는 축복을 누리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14. 고난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인내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어 감사합니다.

15.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 감사합니다.

16.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맛을 보고 그 나라를 소망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지구촌교회 제3대 담임목사 부임한 최성은 목사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갈 것

 

최성은 목사는 201998일 취임예배를 드리며 지구촌교회 제3대 담임으로 공식 부임했다.

최 목사는 이날 "이동원 원로목사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후임으로 온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인지 아마 모르실 것"이라며 "누구도 이 자리에 감히 서서 말씀을 증거할 수 있다는 꿈을 꾸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제겐 엄청난 부담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저 주님이 부르셨으니 순종하는 막대기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깃발을 높이 들고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내고자 한다""앞선 두 분의 사역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국교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많은 교인들을 향해 "오직 겸손, 오직 그리스도, 오직 사랑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린다. 주님 사역 함께 감당하자"고 전했다.

 

이날 취임예배 설교는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전했다. 홍 목사는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는 성경 속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최성은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최성은 목사가 추수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영상으로 축사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훌륭한 목사님이 되어 지구촌교회 담임으로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앞으로 지구촌교회를 크게 부흥시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귀한 목사님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겸손한 목회자가 되길 당부한다"고 했다.

전임인 진재혁 목사는 "제가 지난 9년 동안 지구촌교회에서 행복한 사역을 했던 것처럼 앞으로 이곳에서 하나님의 뜻 이뤄가는 귀한 사역을 이뤄가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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