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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파송 선교사, 167개국에 2만2210명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02/24 [20:13]
KWMA·KRIM ‘2021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

한국교회 파송 선교사, 167개국에 2만2210명

KWMA·KRIM ‘2021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02/24 [20:13]

KWMA·KRIM ‘2021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발표 

장기선교사의 고령화 심화...30~50대 선교사 숫자와 비중 일제히 하락 

 

한국교회가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는 2021년 기준으로 167개국에 22,2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해 한국교회 선교 현황을 집계해 발표하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한국선교연구원이 각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들을 조사해 나온 통계이다.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선교 환경이 어려워져 한국에 귀국해 대기 중인 선교사도 2707명이나 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이 같은 내용의 ‘2021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9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됐으며 조사에 응답한 단체는 227개다.

 

정확한 선교현황 파악을 위해 장기선교사의 개념도 재정립했다. 장기선교사는 타 문화권에서 2년 이상 계획을 세워 선교사역하는 한국인이나 한국 국적의 사람이어야 한다. 한국 국적의 장기선교사는 22210명이었고 파송국가는 167개국이었다. 단기선교사는 402, 외국 국적의 국제 선교사는 929명이었다.

 

장기선교사의 고령화는 심화됐다. 60대는 4717명으로 지난해(4258)보다 늘었고 전체 비중도 21.24%로 지난해(19.13%)보다 2.11% 포인트 증가했다. 70대 선교사 역시 648명으로 전년보다 숫자와 비중 모두 늘었다. 반대로 30~50대 선교사는 숫자와 비중이 일제히 하락했다.

 

홍현철 한국선교연구원장은 연구원이 1994년 발표했을 당시 30대 선교사 비중은 50%를 넘었는데 이번 조사에선 7.44%에 불과하다.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연령의 역전 현상이 발생한 만큼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선교사 파송을 위한 훈련 참가자도 감소했다. 파송 훈련을 실행한 단체는 2020년과 지난해 모두 35개였지만 참가자수는 676명에서 598명으로 줄었다. 반면 정기적인 선교 교육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늘었다. 지난해 정기적인 선교 교육에 27개 단체 1835명이 참석했다면 올해는 29개 단체 2711명이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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