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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그는 과정 통해 가족애 느끼는 따뜻한 연극 '조선간장'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0/25 [14:01]
극단 플레이트, 25~30일 '더 씨어터' 무대에 올려

'장' 담그는 과정 통해 가족애 느끼는 따뜻한 연극 '조선간장'

극단 플레이트, 25~30일 '더 씨어터' 무대에 올려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10/25 [14:01]

 


극단 플레이트
, 25~30'더 씨어터' 무대에 올려

극단 플레이트는 25일부터 30일까지 우리 전통의 맛 ''을 담그는 과정을 통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연극'조선간장'을 종로5'더 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연극은 몇 년 만에 시골집에 나타나 노모에게 돈을 요구하던 막내아들 대철이 이 소리를 듣고 노발대발하는 노부와 실랑이를 하는 데서 시작한다.

대철은 곧 동네건달 봉달에게 노모의 350년 된 씨간장을 사기 위해 간장공장 사장이 찾아와 거액의 액수를 제시했다는 걸 알게 된다. 절대 팔지 않겠다는 노부모와 거액의 금액을 알게 된 이후 서서히 권유에 나서는 자식들 간, 형제들 사이에서도 혹여 누가 씨간장을 빼돌릴까 서로 노심초사 감시하며 견제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극 조선간장'장맛'으로 끈끈히 이어지는 우리의 맥을 짚었다. 맛의 근원을 지키려는 지난 세대와 사업적 가치만 보고 '씨 간장'을 돈으로 보는 현대 세대의 모습과 편하게 사 먹는 것이 익숙한 미래세대 간의 갈등들을 다채롭고 입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문광수 작가는 시골집 어머니가 늘 싸주시던 봇짐 속에 혹여 냄새라도 새어 나올세라 입구를 꽁꽁 동여맨 간장병 하나씩을 다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잠시 잊고 있었던 그리움 엄마의 사랑이 담긴 소박한 밥상을 통해 우리 기억 저편에 남겨져 있는 가족과 사랑에 대해 잠시 기억을 떠올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 전통의 맛 ''을 담그는 과정과 숙성되는 긴 시간을 빗대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내리사랑, 가족애를 풀어내었다. 상상력 가득한 연극의 매력에 토속적인 전라도 사투리까지 정겹게 담아냈다.

연극 조선간장은 작 문광수 작품으로 연출은 하지우, 배우 이현주, 이성근, 태 정,서윤하,박건우,김성대,이우룡,박경은,최용준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30, 토요일,일요일 오후 430분에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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