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려 케이블 끊어지면서 어린이 포함 150여명 강물 추락
인도 힌두교 축제 ‘디왈리’ 즐기다 다리 붕괴 80여명 사망인파 몰려 케이블 끊어지면서 어린이 포함 150여명 강물 추락
인파 몰려 케이블 끊어지면서 어린이 포함 150여명 강물 추락
인도에서 종교 축제를 즐기다가 다리가 무너지면서 8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비 지역의 한 오래된 케이블 현수교가 붕괴해 힌두교 최대 축제 ‘디왈리’를 즐기던 관광객 등 사람들 81명이 숨졌다.
이날 일몰 직후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무너졌고,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강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관광객 축제가 열리는데, 이 다리는 축제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힌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해군 50명과 공군 30명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이 233m, 폭 1.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80년에 개통된 이 다리는 최근 6개월동안 보수공사를 위해 이동이 제한됐다가 지난주 26일에 다시 개방됐다.
인도에서는 다리 등 기반시설 관리가 잘 안 되는 탓에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인도 동부 대도시 콜카타의 고가도로가 붕괴해 26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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