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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교 축제 ‘디왈리’ 즐기다 다리 붕괴 80여명 사망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0/31 [16:23]
인파 몰려 케이블 끊어지면서 어린이 포함 150여명 강물 추락

인도 힌두교 축제 ‘디왈리’ 즐기다 다리 붕괴 80여명 사망

인파 몰려 케이블 끊어지면서 어린이 포함 150여명 강물 추락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10/31 [16:23]

▲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르비에서 현수교가 무너져 3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파 몰려 케이블 끊어지면서 어린이 포함 150여명 강물 추락

 

인도에서 종교 축제를 즐기다가 다리가 무너지면서 8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비 지역의 한 오래된 케이블 현수교가 붕괴해 힌두교 최대 축제 디왈리를 즐기던 관광객 등 사람들 81명이 숨졌다.

 

이날 일몰 직후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무너졌고,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강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관광객 축제가 열리는데, 이 다리는 축제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힌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해군 50명과 공군 30명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이 233, 1.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80년에 개통된 이 다리는 최근 6개월동안 보수공사를 위해 이동이 제한됐다가 지난주 26일에 다시 개방됐다.

 

인도에서는 다리 등 기반시설 관리가 잘 안 되는 탓에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인도 동부 대도시 콜카타의 고가도로가 붕괴해 26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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