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단, 사제단, 수도회 장상, 평신도단체협의회 참석…7일 명동대성당서 미사
정순택 대주교, 팔리움 수여 미사 봉헌…주한 교황대사 참석주교단, 사제단, 수도회 장상, 평신도단체협의회 참석…7일 명동대성당서 미사주교단, 사제단, 수도회 장상, 평신도단체협의회 참석…7일 명동대성당서 미사
천주교 서울관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팔리움 수여 미사가 오는 7일 오후 6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다.
천주교에 따르면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팔리움(pallium)을 받은 바 있다. 팔리움은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로, 관구장 대주교로서 권한과 교황과의 일치를 보여주는 외적 표지다. 관구는 일정 지역 내 여러 교구가 연합된 것으로 대주교인 관구장이 관할한다. 서울대교구장은 서울관구장을 겸하며 서울관구에는 춘천과 대전·인천·수원·원주·의정부교구가 속해있다. 서울관구에는 북한의 평양·함흥교구도 소속돼있으며 서울대교구장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한다. 앞서 교황은 사도좌와 지역교회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로마와 해당 대교구에서 팔리움 수여식을 거행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이번 미사에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팔리움을 정순택 대주교에게 수여한다"며 "미사에는 천주교 주교단, 교구 사제단, 관구 수도회 장상, 평신도단체협의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정순택 대주교에 팔리움 수여 한국 성직자로는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이어 10년만
한국 성직자가 교황에게서 팔리움을 받은 것은 베네딕토 16세 때인 2012년 염수정(78·안드레아) 당시 서울대교구장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 대주교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한 팔리움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29일에 매년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관구장 대주교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을 수여한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정 대주교를 비롯해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신임 관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44명이 팔리움을 받았다. 이날 미사에는 각국에서 온 신자 7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전한 소감에서 “팔리움은 교황님과의 일치를 상징한다”며 “그 뜻을 잘 받들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와 함께 시노드 정신을 잘 이어 걸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치의 상징인 팔리움을 받은 관구장으로서 서울관구, 나아가 한국교회 안에서 협조와 일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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