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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 온 새로운 종교 패러다임

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2/21 [16:15]
온라인 예배문화 선도의 장
각종 미디어 컨텐츠로 교회 운영

코로나19가 가져 온 새로운 종교 패러다임

온라인 예배문화 선도의 장
각종 미디어 컨텐츠로 교회 운영

강지은 기자 | 입력 : 2023/02/21 [16:15]

코로나19가 가져 온 새로운 종교 패러다임

위기기회로 삼고 우뚝 선 기독교복음선교회

 

언택트, 확찐자, 작아격리, 금스크, 마기꾼

이것은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들이다.

신조어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면으로만 가능할 것 같던 우리 일상의 틀을 깨고, 그 틀을 벗어나 비 대면을 통해서도 업무나 만남,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이다.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팬데믹 사태였기에 초기에는 모두가 당황하고 두려움과 공포에 떨어야 했지만 차츰 코로나 상황에 적응해 나가며 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코로나의 긍정과 부정 속에서 혼란스러웠던 우리의 일상들을 차츰 회복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스포츠, 언론 등 어느 한 분야도 빗겨간 곳이 없다. 종교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한국 교회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교세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심각한 실정이다. 현장예배를 중심으로 교회를 이끌어 오던 상황에서 대면예배 제한이라는 엄청난 핸디캡을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는 3년이 지나 대면예배 제한이 풀린 지금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현장예배 출석률이 회복되지 않는 점이 그 근거이고, 코로나 기간 1만 여개의 한국교회가 사라진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마치 코로나의 양면성과 같이 위기기회로 삼고 전원 출석에 가까운 예배 출석률과 선교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교회도 있으니, 이곳은 바로 기독교복음선교회.

 

본지에서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활발히 예배와 선교를 이어나가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온라인 예배문화 선도의 장

각종 미디어 컨텐츠로 교회 운영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선교회)’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2020219일 수요예배를 기점으로, 나라에서 규정한 대면예배 제한에 앞장 서 교인들과 전 국민이 겪고 있는 코로나 사태 진압에 동참했다.

 

현장 예배로 교회에 올 수 없는 상황은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선교회는 그동안 온라인으로 각종 집회와 예배를 드려 온 경험이 있어 큰 혼란 없이 온라인 예배로 빠른 전환을 했다.

 

온라인 예배정착을 위해 기존 현장예배 방식을 수정해 새롭게 해 나가며 언택트 시대에 부합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온라인 예배문화로 교인들이 떨어져 있어도 한 자리에 함께 있는 것 같은 현장예배 분위기를 만들어 예배의 집중도와 출석률을 높여 나갔다.

 

 

▲  사진제공=기독교복음선교회   ©CRS NEWS

 

▲사진제공=기독교복음선교회     ©CRS NEWS

 

열린 예배가 선교의 아이콘

전 교인이 만들어 가는 예배 문화

 

선교회는 예배의 정착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열린 예배를 통해 선교를 이어가며 현장과 온라인 어느 곳에서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인 전체가 예배와 선교에 앞장 서 각 분야별로 자신이 담당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며 안정된 예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열린 예배를 통해 초청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배 분위기와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꾸준히 교회에 참석하고 있다. 선교회와 교인 전체가 만들어낸 노력의 산물이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하게 교회를 지키며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근원이 된 것이다.

 

 

  사진제공=기독교 복음선교회© CRS NEWS


10대들의 새로운 신앙 세계

자발적, 능동적 움직임이 있는 꿈의 향연

 

4초를 버티지 못하고, 모바일 화면 속 영상을 넘겨버리는 10대들이 이곳에서 예배를 드릴 때만큼은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노트에 받아 적기까지 하는 희귀한 광경을 볼 수가 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집중할 수 있는 것일까. 요즘의 10대들을 생각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에는 요즘의 10대들이었다.

선교회는 10대들의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여 그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연구하고 고심하며 팬데믹 속에서 그들의 신앙을 살리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논의를 해 왔다.

그렇게 고심 끝에 10대들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예배 말씀과 예배 문화를 새롭게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10대들을 위한 미디어 컨텐츠를 만들고, 모바일 앱도 따로 제작하여 세상의 미디어 속에 빠져 사는 10대들을 신앙 속 미디어 컨텐츠로 이끌었고, 그 안에서 스스로가 자신만의 신앙과 예배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 결과, 코로나 상황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10대들은 그들이 배운 대로 그 정신을 잡고, 스스로가 깨닫고 부딪치며 선교회 안에 10대들만의 신앙의 세계를 점점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기독교복음선교회 © CRS NEWS


교회를 운영해 온 힘은 말씀

말씀을 이루게 한 힘은 기도

 

선교회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교회를 운영해 나갈 수 있었던 근본적 힘이 말씀이라고 전했다. 매주 주일, 수요, 새벽까지 한 주간의 방향이 되는 말씀들이 그들의 신앙과 삶의 중심을 잡아 주었고, 코로나 상황 또한 극복해 나가는 근본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말씀만으로 이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었다. 교인 전체가 한 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영적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이다. 누군가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가 교회를 지키기 위해 말씀을 잡고 기도하며 모든 상황을 이겨 온 것이다.

 

선교회를 통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들이 추구하는 목적은 오직 신앙에 기반을 두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사랑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며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과 움직임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선교회의 교회 운영을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되었고, 나아가 온라인 예배 문화와 열린 예배로의 선교 문화 선도에 앞장 서 가는 교회가 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jinli777@crs.by-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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