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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강제징용 정부 발표에 일본의 성의 있는 응답 촉구'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3/06 [16:39]
박진 장관, 피해배상 해법 발표...‘반쪽’ 해법 비판과 일부 피해자 반발

한교총, '강제징용 정부 발표에 일본의 성의 있는 응답 촉구'

박진 장관, 피해배상 해법 발표...‘반쪽’ 해법 비판과 일부 피해자 반발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3/06 [16:39]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일본의 강제징용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한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성의 있게 응답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논평을 6일 발표했다.

 

한교총은 "정부는 폭넓게 피해 당사자와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미래 청사진을 진솔하게 설명해 국론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 바란다"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이같이 주문했다.

 

또한 "한일 양국의 지도자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상호 존중과 반성을 통해 신뢰 관계의 토대를 놓으며, 동북아 안정과 미래 세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행동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우리는 상호 노력으로 화해와 회복의 문을 열어 일본이 우리에게 끼친 피해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발표문에서는 정부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래 구축되어 온 양국 간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보다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또한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서 오랜 기간 동안 겪으신 고통과 아픔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고령의 피해자 및 유족분들의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는 일본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 없는 해법이어서 반쪽이라는 비판을 야기하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jinli777@crs.by-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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