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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형식을 통해 존재를 묻는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05/17 [18:41]
극단 이루의 ‘연극과 사람’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연극 형식을 통해 존재를 묻는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극단 이루의 ‘연극과 사람’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05/17 [18:41]


지난 4월 총3회에 공연을 펼쳐 선을 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던 실연(實演)과 입체낭독이 버무려진 연극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가 오는 25일부터 64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오후730/ 토요일,일요일 오후4)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극단이루의 연극의 형식을 통해 존재를 묻는 연극과 사람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2014년 차범석 희곡상 수상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1부작 <사랑을 묻다>을 시작으로 2부작 2020나는 누구인가?’는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주제로 사실과 경계를 허물어 가며 연극의 다양한 층을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져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여자 연기상, 노작 홍사용 단막극제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3부작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는 무대와 객석과 연극 안의 연극과 그 사이에 관객이 있는 사람과 연극이 있는 실연(實演)과 입체낭독이 버무려진 연극이다. 입체낭독은 중간 중간에 일어나서 실연(實演)하고 효과, 음악, 영상, 소품이 가미되어 일반 낭독과는 다르다. 해설을 적극적으로 활용,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의 연극이다.

 

모진 일을 겪고 죽기만을 바랬던 과거의 엄마... 옆에서 지켜주는 사람 덕에 살아가고 치열하게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를 연극 속에서 연기한 딸 지수가 현재 엄마를 만나면서 나와 너, 삶과 죽음을 망라하는 연극무대 같은 인생 속에 자신을 물으며 딸도 엄마도, 과거도 현재도, 삶도 죽음도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지수는 자신의 존재를 생각한다.

 

작품과 연출을 맡은 손기호는 연극 안에 연극, 그 속에 관객을 품고 있는 그 사이에 관객이 늘 연극 속에 들어와 있는 그런 형태의 형식으로 사람하고 존재를 묻는 것이 이 연극의 주제이다.”라며 관객에게 자위적인 상상력을 확장 시키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조금 더 제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04년 연우무대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에 의해 창단한 극단이루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라는 모토로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총26편의 작품을 제작 공연했다. 서울연극제 대상, 우수작품상, 인기작품상, 연기상, 희곡상 등을 수상한 극단으로 이에 극단의 질적 성장과 공연의 대외적 홍보와 협력이 필요해 소극장 연극 전문 공연기획사 바람엔터테인먼트가 주도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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